중국 항공기의 기내 수하물 선반에서 보조슬롯커뮤니티가 폭발해 불이 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9시47분쯤 항저우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항공기 내 선반에서 보조슬롯커뮤니티가 폭발하며 화재가 발생해 오전 11시5분쯤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SNS 갈무리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을 보면 기내 선반에서 불길이 치솟자 놀란 슬롯커뮤니티들이 비명을 지르고, 승무원들이 소화기를 들고 달려와 진화 작업에 나서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빨리"라고 외치는 한국인 목소리도 담겨 긴박했던 현장을 생생히 전했다.

사고 이후 해당 항공사 측은 공식 SNS에 "한국인 승객이 수하물 칸에 실은 수하물 내 리튬슬롯커뮤니티가 자연 발화했다"면서 "승무원들이 절차에 따라 즉시 처치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비상 착륙한 항공기는 안전 점검을 마친 후 이날 오후 3시3분 상하이를 다시 출발해 오후 5시34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보조슬롯커뮤니티를 소지했던 승객은 비상 착륙 후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았으며, 19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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