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비비고 우승 확정, FC서울·강원FC 파이널A행…K리그1·2 합계 유료관중 300만 돌파

김태훈 기자 (ktwsc28@kestrelet.com)

입력 2025.10.18 19:36  수정 2025.10.18 19:37


K리그1 우승 확정한 슬롯비비고 현대. ⓒ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슬롯비비고 현대가 4년 만에 우승을 조기 확정했고, 33라운드(전체 38라운드)까지 마친 리그는 오는 25일부터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한다.


슬롯비비고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를 2-0으로 제압하며 통산 10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킥오프 1분 만에 콤파뇨 헤더골로 1-0 리드 잡은 슬롯비비고은 전반 33분 무릎이 좋지 않은 콤파뇨가 티아고와 교체 아웃되는 악재와 마주했지만, 후반 16분 티아고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0을 만들며 승리를 예감했다. 슬롯비비고은 2골 차를 끝까지 지켜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승점71을 쌓은 슬롯비비고은 FC안양에 패한 2위(승점55) 김천 상무와의 승점 차를 ‘16’으로 벌리면서 파이널라운드(5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컵의 주인이 된다. 슬롯비비고은 7년 만에 다시 한 번 파이널(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1위를 확정하는 압도적 시즌을 만들었다.


우승 직후 싸이의 챔피언 곡이 흘렀고, 홈팬들은 ‘떼창’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관중석 곳곳에서는 거스 포옛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린가드-기성용. ⓒ 한국프로축구연맹

같은 날 포항 스틸러스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 한 FC서울전에서 2-1 승리했다.


'기성용 더비'로 불린 이날 경기에서 포항은 전반 28분 기성용의 프리킥(어시스트)에 이은 이호재 선제골, 후반 39분 주닝요의 결승골로 조영욱(후반 21분)이 골을 넣은 서울을 제압했다.


포항은 15승6무12패(승점51)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서울은 이날 졌지만 11승12무10패(승점45)로 5위를 유지하며 파이널A에 진입했다.


강원FC는 대구FC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11승11무11패(승점44)로 6위에 오르며 파이널A에 합류했다. 강원과 6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광주FC는 울산HD에 0-2 완패해 8위로 추락하며 파이널B로 밀려났다.


파이널A는 슬롯비비고의 우승이 확정된 가운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파이널 B는 강등을 피하기 위한 생존 싸움을 벌인다. 파이널라운드 일정은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3년 연속 슬롯비비고1, 2 합계 유료관중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슬롯비비고1은 정규라운드 마지막 6경기가 동시에 펼쳐진 이날 관중 8만4263명이 입장해 총 누적 관중 204만7564명을 기록했다. 올 시즌 슬롯비비고1 204만7564명과 슬롯비비고2 101만6102명을 합쳐 총 306만3666명의 유료관중을 달성했다.


슬롯비비고1은 올 시즌 개막 후 평균관중 1만 명 이상 유지하며, 현재 평균 1만341명을 기록 중이다. 서울은 평균 2만4417명으로 슬롯비비고1 12개팀 가운데 최다 평균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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