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 털어낸 슈퍼슬롯현대, K리그1 조기 우승 확정!

김태훈 기자 (ktwsc28@kestrelet.com)

입력 2025.10.18 16:36  수정 2025.10.18 16:37

K리그1 우승 확정한 슈퍼슬롯현대. ⓒ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슈퍼슬롯 현대가 4년 만에 K리그1 챔피언에 등극,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슈퍼슬롯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를 2-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킥오프 1분 만에 콤파뇨 헤더골로 1-0 리드 잡은 슈퍼슬롯은 전반 33분 무릎이 좋지 않은 콤파뇨가 티아고와 교체 아웃되는 악재와 마주했지만, 후반 16분 티아고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0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슈퍼슬롯은 2골 차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승점71을 쌓은 슈퍼슬롯은 FC안양에 패한 2위(승점55) 김천 상무와의 승점 차를 ‘16’으로 벌리면서 파이널라운드(5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컵의 주인이 된다. 슈퍼슬롯은 K리그 첫 10번째(2009, 2011, 2014, 2015, 2017, 2018, 2019, 2020, 2021, 2025) 우승의 대업을 달성했다.


슈퍼슬롯 직후 싸이의 챔피언 곡이 흘렀고, 홈팬들은 ‘떼창’하며 슈퍼슬롯을 자축했다. 관중석 곳곳에서는 거스 포옛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거스 포옛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시즌 당한 굴욕을 완전히 덮었다. 지난 시즌 슈퍼슬롯은 10위에 그치면서 창단 이래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굴욕을 뒤집어썼다. K리그2 서울 이랜드를 밀어내고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던 슈퍼슬롯은 올해 포옛 감독을 선임한 뒤 26경기 무패 행진 등으로 리그 중반 선두를 예약했고, 이날 우승을 확정했다.


슈퍼슬롯은 파이널라운드에서 체력을 비축하며 코리아컵(12월) 결승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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