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슬롯커뮤니티피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계속되고 있지만 15일 슬롯커뮤니티피는 상승 출발해 3600선을 탈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슬롯커뮤니티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28포인트(1.19%) 오른 3604.0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18.83포인트(0.53%) 오른 3580.64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154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억원, 138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슬롯커뮤니티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64%)·삼성바이오로직스(7.50%)·삼성전자우(0.55%)·두산에너빌리티(7.59%)·한화에어로스페이스(0.96%)·HD현대중공업(0.60%)·KB금융(2.25%) 등은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36%)·LG에너지솔루션(-1.43%)·현대차(-0.45%)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슬롯커뮤니티닥 지수는 전장보다 6.25포인트(0.74%) 오른 854.2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5.21포인트(0.61%) 오른 853.17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731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4억원, 14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슬롯커뮤니티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0.67%)·레인보우로보틱스(2.08%)·파마리서치(1.12%)·에이비엘바이오(0.56%) 등은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0.57%)·에코프로(-1.09%)·HLB(0.92%)·삼천당제약(-0.74%) 등은 내리고 있다. 펩트론과 리가켐바이오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월 스트리트 표지판이 걸려 있다(자료사진). ⓒAP/뉴시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슬롯커뮤니티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반등세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장 막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한 마디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을 비판하며 식용유 등에 대한 교역 중단 검토를 언급했다.

슬롯커뮤니티 무역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와 관련해선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iM증권 리서치본부는 "슬롯커뮤니티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이전까지 슬롯커뮤니티 무역 관련 갈등이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지수 단기 상승 랠리 이후 높아진 피로도에 단기 조정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42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내린 1429.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