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적 제255호)
용산구 원효로에 있는 성심여고 교정에는 소박하지만 아름답고도 아담한 슬롯 무료체험 2이 있다. 오래전부터 방문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찾게 된 예수성심슬롯 무료체험 2(이하 원효로슬롯 무료체험 2)이다. 교문에 들어서면 누구라도 품에 안아주실 듯 인자한 예수성심상이 두 팔을 벌리고 기다리신다.
예수성심상 뒤쪽에 있는 원효로슬롯 무료체험 2은 단박에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프랑스 고딕풍 건축물로, 규모는 작지만 그동안 보았던 여느 슬롯 무료체험 2보다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슬롯 무료체험 2은 언덕을 이용하여 지었기 때문에 남쪽은 3층이고 서쪽은 2층이다. 출입구는 다른 슬롯 무료체험 2처럼 뒤쪽 중앙, 제대 반대쪽에 있는 것이 아니라, 특이하게도 한쪽으로 지어져 있다.
슬롯 무료체험 2 안은 푸른 빛의 신비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 슬롯 무료체험 2 좌우 창에 설치된 청색 유리화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은 슬롯 무료체험 2을 온통 푸른 안개 바다로 만들어 놓았다. 그 신비로움에 이끌려 잠시 앉아 기도하고 제대를 바라보았다. 제대는 단순하지만 아름답다. 제대 뒤 스테인드글라스에서 들어오는 빛은 은은하게 제대에 머물고 있다. 슬롯 무료체험 2 내부는 작으나 천정은 높은 구조를 가졌고, 뾰족아치로 된 창문이나 지붕 위의 작은 뾰족탑은 전체적으로 약식 고딕풍이다.
슬롯 무료체험 2 제단 뒷벽 5개의 아치창은 원래 중세풍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설치되었으나 한국전쟁 때 없어져, 1985년 이남규 작가에 의해 제단 뒷벽 5개 창의 달드베르와 양 출입구 상부의 엔티크글라스 원형 창이 설치되었다. 달드베르창은 성체 형상으로부터 빛이 사방으로 퍼져 나가는 모습을 표현한 걸작이다. 슬롯 무료체험 2 내부 나머지 창은 2015년 스위스출생의 마르크 수사에 의해 제작 설치되었는데, 성모님의 푸른 망토에서 영감을 받아 짙은 청색 계열의 유리를 과감하게 사용하였다. 2층 성가대석 창은 ‘성령과 하느님의 빛’의 이미지로 표현되었고, 슬롯 무료체험 2 전체 스테인드글라스 주제는 ‘마니피캇(마리아의 노래)’이 되었다고 한다. 슬롯 무료체험 2에 들어섰을 때 신비로운 푸른빛이 감도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
이곳에 슬롯 무료체험 2이 있게 된 연유는 1902년 용산신학교의 부속 슬롯 무료체험 2으로 봉헌되었기 때문이다. 1892년에 용산 예수성심신학교가 준공되었으며, 1911년 대신학교 교사가 축성된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가톨릭 신학교 건물이다. 조지아 양식으로 장식된 2층 붉은 벽돌 구조의 용산신학교는 1942년 일제의 탄압으로 폐교될 때까지 대신학교 교사로 사용되며 성소의 못자리가 되어 왔다. 1945년 신학교가 혜화동으로 이전한 후 1956년부터 성심수녀회 수녀원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수녀님의 안내로 들어가 본 신학교 건물은 현재 성심수녀회 관구 사무실과 성심기념관 및 역사 자료실로 사용되고 있다. 이곳에는 한국 천주교회의 첫 사제였던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유해가 축성 당시부터 1958년까지 모셔져 있었고, 조선교구 초대 교구장이었던 브뤼기에르 주교부터 제8대 교구장이었던 뮈텔 주교의 유해까지 8명의 역대 조선 교구장 주교의 유해가 모두 이곳을 거쳐 갔다고 한다.
용산신학교 건물은 1977년 대한민국 사적 제255호로 지정되었고, 원효로슬롯 무료체험 2은 2012년 사적 521호로 지정되어 문화재로 보존되고 있다. 또한 2014년에는 서울시가 선정한 사색의 공간 중 ‘종교적 의미를 느껴보는 사색 공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성심여중고 캠퍼스 내 원효로 예수성심슬롯 무료체험 2과 용산신학교는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환경 유지를 위하여 학기 중 교내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 첫째 주, 셋째 주 토요일과 매주 일요일만 개방하고 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원효로19길 49 성심여자고등학교 내
전화 : 02-701-5501
주변 가볼 만한 곳 : 용산성직자묘역
홍덕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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