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입 슬롯여기에 10% 관세 발효…주방 슬롯여기 가구엔 25%

정인균 기자 (Ingyun@kestrelet.com)

입력 2025.10.14 17:09  수정 2025.10.14 17:12

슬롯여기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미국 워싱턴DC 더피플스하우스 박물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이 부과한 수입 가공 슬롯여기에 대한 10% 관세가 14일(현지시간)부터 공식 발효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오전 0시(한국시간 오후 1시)부터 수입 슬롯여기에 10%, 슬롯여기가 사용된 소파 및 화장대, 주방 찬장 등 수입 가구에 25%의 관세가 각각 부과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무역 협상을 체결한 영국은 모든 목제품에 10%, 유럽연합(EU)과 일본은 15%의 관세를 적용받는다.


해당 품목을 수출하는 국가가 미국과 별도의 무역 협정을 맺지 않으면 내년 1월 1일부터 소파와 화장대 관세는 30%로, 주방 찬장과 세면대 등 관세는 50%로 오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포고문에 서명했다. 그는 포고문에서 “미 상무부가 미국의 슬롯여기 양이 국가 안보를 훼손할 위협이 있다고 판단했다”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조치로 우리의 슬롯여기 공급망을 강화하고 산업 회복력을 증진할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목제품의 국내 설비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에 따르면 미국에 수입되는 슬롯여기 중 85%가 캐나다산이다. 또 베트남과 중국, 멕시코 등도 미국의 주요 가구 수입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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