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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슬롯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동시에 시행한다.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고위험군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함께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75세 이상은 슬롯, 70~74세는 20일부터, 65~69세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전국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 슬롯은 3가 슬롯, 코로나19 슬롯은 최신 변이에 대응하는 LP.8.1 슬롯이 사용된다. 접종기관 방문 시 신분증 등으로 대상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면역저하자는 진단서나 소견서 등 증빙서류가 필요하다. 슬롯 후에는 20~30분간 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을 관찰한 뒤 귀가하는 것이 권장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매년 유행 변이가 달라지는 만큼 올겨울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고위험군은 매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한 번의 방문으로 편리하게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슬롯을 동시 접종 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