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들을 만난 슈퍼슬롯부 장관.ⓒ국토교통부

슈퍼슬롯교통부 장관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12·29 여객기 참사 조사와 관련해 “사고조사를 중단시켜달라는 유가족의 요청에 대해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3일 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명절에 유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최종, 중간 보고서가 나오기 전 팩트 관련 사고슈퍼슬롯 보고서가 있다면 유족들이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과 사조위의 슈퍼슬롯를 중단시켜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4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을 찾아 사고슈퍼슬롯가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사고슈퍼슬롯를 중단시키고 사조위를 국토부에서 국무총리 소속으로 이관해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 장관은 이날 “국토부 장관이 사고슈퍼슬롯에 관여할 수 없지만 유가족의 요청상황에 대해 사조위 사무국장과 1차 협의를 진행했다”며 “저와 사무국장, 유가족이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 중간 슈퍼슬롯 발표를 앞당기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