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드래곤 슬롯서 벌어진 OOO도박판…60대 속옷문신男, 각목들고 폭주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08.23 21:59  수정 2025.08.24 00:20

제주도 서귀포의 한 5 드래곤 슬롯 내 공원에서 벌어진 윷놀이 도박판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23일 서귀포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17일 제주 서귀포 매일올레5 드래곤 슬롯 내 공원에서 도박을 벌이던 일당이 검거됐다.


ⓒ유튜브

이 모습은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5 드래곤 슬롯판 현장 기습, 훈수 뒀다고 폭행도'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대낮 공원 한복판에서 5 드래곤 슬롯판이 벌어졌다. 이들 가운데 윷놀이판 말을 옮겨주는 남성이 있고, 주변에는 구경꾼들이 모여 있다. 이들은 게임 결과에 따라 현금을 주고받았다.


그러던 중 몸싸움이 5 드래곤 슬롯졌다. 돈을 잃는 사람이 다툼을 일으켰고, 폭력으로 이어진 것. 서로 멱살을 잡고 싸우던 중 한 남성이 자리를 떴다가 상의를 벗은 채 각목을 들고 다시 와 사람들을 위협했다. 팔과 다리에 문신을 한 남성은 실제로 다른 남성의 머리를 내려찍기까지 했다.


증거 확보를 위해 현장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은 즉각 체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저항했다.


서귀포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총 9명이다. 5 드래곤 슬롯 혐의 등으로 A(70)씨 등 7명을, 특수폭행 혐의로 B(60)씨 등 2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체포 당시 358만원의 판돈을 놓고 5 드래곤 슬롯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등 2명은 5 드래곤 슬롯 중 훈수를 두었다는 이유로 피해자에게 회칼로 위협하고 곡괭이 자루로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최근 1년간 주취자와 노숙자가 공공장소에서 5 드래곤 슬롯판을 벌인다는 신고를 100여 건 접수했다. 그러나 현장 출동 시 피의자들이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해 검거가 쉽지 않았다. 서귀포경찰서는 "시청·자치경찰 등과 협업해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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