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슬롯사이트은행

NH농협은행 부당 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슬롯사이트이 농협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3일 슬롯사이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농협은행 불법 대출 혐의 관련해 농협은행 본점 일부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슬롯사이트은 서영그룹이 농협은행으로부터 30~40억원대 불법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고, 이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2023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슬롯사이트은행이 서영홀딩스에서 건축비 대출에 필요한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를 모두 받기 전에 100억원을 대출해 줬다는 의혹 제기에서 시작됐다.

슬롯사이트은 수사 과정에서 서영홀딩스 대표인 한 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지난달 27일 법원이 이를 기각한 바 있다.

당시 법원은 "(한 씨의)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고,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