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슬롯 앞두고 전국 534개교 등교 중지… 대부분 수도권 소재

이은정 기자 (eu@kestrelet.com)

입력 2020.06.02 18:59  수정 2020.06.02 19:00

경기 부천, 인천 부평·계양구… 고3 제외 10일까지 파라오 슬롯중지 연장

지난달 20일 파라오 슬롯 이후 학생 5명·교직원 2명 코로나 양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2일 파라오 슬롯 수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한 학교의 99%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 ⓒ슬롯사이트 홍금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2일 파라오 슬롯 수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한 학교의 99%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초·중·고교 파라오 슬롯 전인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534개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부산과 경북 구미, 경북 경산에서 한 곳씩 등교 일정이 중단된 것을 제외하면 99%에 해당하는 531곳이 수도권 학교로 확인됐다.


이날 파라오 슬롯가 불발한 학교의 규모는 전국 2만902개 유치원과 초·중·고교 가운데 2.6%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이 251곳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가 각각 153곳과 89곳이었다. 서울에서는 27개교가 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부천과 인천 부평·계양 지역은 고3을 제외하고 파라오 슬롯 중지 조치를 오는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파라오 슬롯하지 못한 사유를 보면 미파라오 슬롯생 총 3만3840명 가운데 파라오 슬롯 전 자가진단으로 파라오 슬롯 중지 조처가 내려진 학생이 2만7129명으로 가장 많았다. 보건당국에 의해 격리된 학생은 331명이었다.


앞서 지난달 20일 고3부터 순차적 파라오 슬롯가 시작된 이후 전날까지 실시된 진단 검사에서 학생 5명과 교직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국 기숙사 운영학교 240개교 입소생을 대상으로 한 진단 검사 결과에서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와 경산과학고 학생 1명씩, 총 2명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1·중2·초3∼4학년들은 3일 파라오 슬롯한다. 고3(지난달 20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지난달 27일)에 이어 이뤄지는 세 번째 순차 파라오 슬롯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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