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슬롯 머신, ‘스프링 피버’로 함께한 치유 [D:인터뷰]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6.02.15 12:20  수정 2026.02.15 12:20

“연애도 한 번 안 해봤을 것 같은 순박함…재지 않는 재규라 매력적이었다.”

배우 캐릭터 슬롯 머신은 힐링 로맨스로 호평을 받은 ‘스프링 피버’에 대해 “데뷔 후 이런 호평은 처음”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표했다. 투박하지만, 따뜻한 캐릭터를 만나 연기를 하면서도, 응원을 받으면서도 ‘스프링 피버’의 메시지처럼 ‘힐링’할 수 있었다며 ‘스프링 피버’가 ‘특별했던’ 이유를 강조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캐릭터 슬롯 머신 피버’는 찬바람 쌩쌩부는 교사 윤봄(이주빈 분)과 불타는 심장을 가진 남자 선재규의 얼어붙은 마음도 녹일 따뜻한 분위기의 로맨스 드라마다.


ⓒ에이엠 엔터테인먼트

캐릭터 슬롯 머신은 이 드라마에서 ‘촌므파탈’ 직진남 선재규를 연기했다. 거칠고 투박해 보이지만, 내면은 따뜻한 재규의 입체적인 면모를 표현하는 것에 처음엔 부담감을 느꼈다. 그러나 대본을 보며 느낀 ‘스프링 피버’와 선재규의 매력을 잘만 표현하면 많은 이들이 사랑해 줄 것이란 확신을 가졌다.


“대본을 받았을 때 너무 와닿았다. 만화적인 인물이라 잘못 연기하면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캐릭터 슬롯 머신. 그런데 감독, 작가님과 미팅을 했을 때 ‘보현 씨 말고는 (해낼 사람이) 없다’는 말씀을 해주시더라.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임캐릭터 슬롯 머신. 재규가 가진 아픔도 중요하게 여겨 그 부분도 잘 담으려고 캐릭터 슬롯 머신. 사투리에 대해선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있었다.”


재규의 첫인상을 ‘강렬하게’ 남기기 위해 촬영 시작 전부터 운동에 돌입캐릭터 슬롯 머신. 극 초반 재규의 거친 매력을 잘 부각해야 후반부 드러날 반전의 충격도 커질 수 있었다. 몸을 키우는 것은 기본, 깍두기 헤어 스타일과 용 문신 팔토시까지. ‘멋짐’은 내려두고, 선재규의 특징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일단은 덩어리를 키웠다. 식스팩을 만들기보다 타고나길 장사 체질이라고 생각했다. 생활 근육의 느낌을 주고자 했다. 복장은 편안하면서도 몸이 두터워 보일 수 있게 준비했다. 살은 찌우고 빼면서 뭐가 더 잘 맞을지 고민을 했다. 초반에는 재규가 두려움을 유발할 수도 있는 비주얼이어야 했다. ‘캐릭터 슬롯 머신 피버’에 특히 키 큰 동료 배우들이 많아 나는 몸이라도 키워보려고 노력했다.”


첫인상은 ‘두려움’ 일지 몰라도, 윤봄을 향항 ‘직진’ 매력은 시청자들도 함께 설레게 했다. ‘촌므파탈’이라는 수식어에 딱 맞는 투박함과 섬세함이 공존하는 선재규의 매력에 캐릭터 슬롯 머신도 매료됐다. 불의를 보면 참기 힘들고, 에둘러 말하기보단 ‘직진’하는 선재규의 장점에 공감하면서도 배우며 ‘진심’으로 재규를 함께 사랑한 캐릭터 슬롯 머신이었다.


“연애도 한 번 안 해봤을 것 같은 순박함이 있어야 캐릭터 슬롯 머신.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부터 재규의 그런 면모에 매력이 확 느껴졌다. 말 한마디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 때도, 재규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저랑 비슷하기도 했고, 그래서 재규가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tvN

재규만의 로맨스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멋진 비주얼은 포기했지만, 대신 큰 덩치를 적극 활용해 윤봄과의 완벽한 케미를 완성했다. 재규의 직진 매력이 ‘캐릭터 슬롯 머신 피버’의 관전 포인트였지만, 이는 주변인들의 ‘리액션’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며 상대역인 배우 이주빈을 비롯한 동료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로맨스 드라마 남녀 주인공은 일단 멋져야 하는데, 이번엔 그런 걸 좀 내려두지 않았나. 캐릭터성을 부각하는 게 중요캐릭터 슬롯 머신. 중간중간 장치적으로 슈트를 입는다던가 그럴 때 활용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이주빈이 실제로 아담하기도 하지만, 거기에 일부러 힐은 배제하며 케미를 위해 신경을 써주셨다. (윤봄의) 털털한 매력도 잘 보여줬는데, 이런 모습을 보며 이주빈도 진심이라는 걸 느꼈다. 그래서 케미가 잘 맞을 수 있었다. 로코지만, 기본값 자체가 재지 않는 재규의 매력에 있었다. 재규는 가만히 있는데, 주변인들의 반응 때문에 재밌을 때가 많았다. 그런 재규의 순박함을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현장 분위기도 유쾌하고 따뜻했다. 대부분의 분량을 경북 포항에서 촬영하며 동료들과 더욱 돈독해졌다는 캐릭터 슬롯 머신은 그 케미가 화면에도 잘 담겨 안도했다. 기억에 남는 중 장면 하나로, 신수읍 축제 체육대회 씬을 꼽은 그는 동료 배우들이 함께 어우러져 따뜻한 메시지를 만들어낸 경험에 만족했다.


“체육대회 씬이 기억에 남는다. 한나절은 뛰어다닌 것 같다. 가편집을 봤을 땐 ‘길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완성된 걸 보니 재밌더라. OST도 풍성하고, 화면전환도 빠르고. 내가 뛰는 장면도 잘 나왔더라. 당시 스태프들도 ‘괜찮냐’고 물을 정도로 많이 뛰었는데, 잘 나와서 다행이었다. 사실 이번처럼 거의 전체 배우가 다 나오는 장면을 만나기 쉽지 않다. 그런데, 사람 냄새나는 장면이라 좋았다.”


‘스프링 피버’의 메시지가 착했던 만큼, 시청자들도 작품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이에 ‘긍정적인’ 평가로 가득했던 ‘스프링 피버’는 캐릭터 슬롯 머신에게 더욱 특별한 작품으로 남았다. 캐릭터 구축 과정부터 ‘스프링 피버’만의 감성을 완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 과정까지. 배우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어 감사한 작품이기도 했다.


‘자신감’이라는 소중한 성과까지 얻은 캐릭터 슬롯 머신은 앞으로도 두려움 없이 도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끈기라는 말은 좀 식상한 것 같고, 저는 연기가 재밌다. 부, 명예가 아니라 재미가 있어야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못 해 본 게 많아 여전히 (연기가) 신선하다. ‘캐릭터 슬롯 머신 피버’를 하며 자신감도 생겼다. 드라마는 찍는다고 해서 내일 나오는 게 아니지 않나. 이왕이면 할 수 있을 때 도전을 하는 게 맞다고 여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캐릭터 슬롯 머신'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