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스포츠 컬링? 경기 중 욕설 주고받으며 격한 언쟁…슬롯 커뮤니티전 후에도 욕설 [밀라노 동계올림픽]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2.15 13:07  수정 2026.02.15 16:10


ⓒ AP=뉴시스

여자 컬링 경기에서 슬롯 커뮤니티에 패한 영국의 욕설 파문에 이어 남자 컬링 경기 중에는 캐나다와 스웨덴 선수들의 욕설 섞인 격한 언쟁이 빈축을 사고 있다.


마크 케네디(캐나다)와 오스카르 에릭손(스웨덴)은 14일(슬롯 커뮤니티시각)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라운드로빈 경기 도중 욕설을 주고받으며 충돌했다.


9엔드. 에릭손은 케네디가 호그라인을 넘는 과정에서 스톤을 두 번 접촉하는 더블 터치 반칙을 범했다고 주장했다. 케네디는 욕설과 함께 강하게 부인했다. 이에 에릭손이 “영상으로 확인해 보자”고 대응하며 둘의 언쟁은 더 격화됐다.


매너를 중시하는 컬링이라는 종목에서 욕설 언쟁이 나왔다는 것은 매우 충격적이다. 상대의 실수로 득점할 때 기뻐하는 것을 자제하고, 패배가 확실 시 되면 악수를 청하며 기권을 선언할 정도로 예의를 중시하는 스포츠가 컬링이다.


전날에도 컬링에서 욕설이 새어 나왔다. 영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슬롯 커뮤니티전에서 3-9 패한 뒤 욕설을 내뱉었는데 여과 없이 중계방송을 통해 퍼져나갔고, 놀란 중계진이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당시 경기에서 영국 선수들은 샷 실수로 자멸했고, 역전 가능성이 희박해진 8엔드에 악수를 청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슬롯 커뮤니티 선수들을 향한 욕설은 아니었지만 컬링 선수의 욕설이라 많은 팬들이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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