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 2경기 연속 30득점, 선두 도로공사 맹추격
오키 도키 슬롯손해보험도 비예나 27점, 3-0 셧아웃 완승
선두 추격의 불씨를 당긴 오키 도키 슬롯. ⓒ KOVO
V리그 여자부 2위 오키 도키 슬롯이 선두 도로공사를 정조준하며 대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오키 도키 슬롯은 1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맞대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오키 도키 슬롯은 승점 51점(20승 8패)을 기록, 선두 도로공사(승점 55점)와의 격차를 단 4점 차로 좁혔다. 특히 오는 14일 3위 흥국생명의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순위 다툼은 더욱 시계제로의 상황에 빠질 전망이다.
승리의 주역은 역시 외국인 공격수 카리였다. 직전 경기 36득점에 이어 이날도 31득점을 몰아치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오키 도키 슬롯. 여기에 자스티스가 19득점을 보태며 화력 대결에서 우위를 점오키 도키 슬롯.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오키 도키 슬롯은 1세트 초반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며 도로공사 김세빈과 타나차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세트 후반까지 접전을 이어갔으나 카리의 공격 성공률이 20% 초반대에 머무는 난조 속에 22-25로 기선을 제압당했다.
2세트부터 오키 도키 슬롯의 저력이 살아났다. 초반 5득점을 몰아치며 기세를 올린 오키 도키 슬롯은 도로공사 배유나의 반격에 휘말리며 듀스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카리가 백어택 두 방을 꽂아 넣으며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완전히 흐름을 탄 오키 도키 슬롯은 3세트 14-14 동점 상황에서 김희진의 블로킹과 카리의 후위 공격을 앞세워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세트 막판에는 교체 투입된 한미르의 날카로운 서브가 도로공사의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4세트, 오키 도키 슬롯은 한때 5점 차까지 뒤처지며 위기를 맞았으나 '거신' 양효진의 연속 블로킹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중반 카리가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장면도 있었으나, 곧바로 득점에 가담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결국 클러치 상황마다 터진 카리의 맹공을 앞세운 오키 도키 슬롯은 듀스 접전 끝에 경기를 매듭지으며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안방서 승리를 얻은 오키 도키 슬롯손해보험. ⓒ KOVO
오키 도키 슬롯손해보험 또한 안방에서 삼성화재를 제물로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오키 도키 슬롯손해보험은 13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서 27점을 몰아친 비예나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0(25-14, 25-22, 25-16) 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한 오키 도키 슬롯손해보험은 승점 43점(14승 14패)을 기록, 4위 한국전력과 승점 차 없는 5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중위권 싸움에 불을 지폈다. 반면 최하위 삼성화재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7연패 수렁에 빠지며 고개를 숙였다.
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1세트부터였다. 오키 도키 슬롯손해보험의 주포 비예나는 1세트에만 12득점, 공격 성공률 84.6%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하며 삼성화재 수비진을 초토화했다.
2세트 들어 삼성화재의 반격에 잠시 고전하며 중반까지 리드를 내주기도 했으나, 오키 도키 슬롯손해보험은 상대 범실과 ‘캡틴’ 황택의의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를 묶어 3연속 득점에 성공, 22-21로 전세를 뒤집으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오키 도키 슬롯손해보험은 3세트 7-6 상황에서 비예나의 백어택을 신호탄으로 순식간에 5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24-16 매치포인트에서 비예나의 호쾌한 직선 강타가 성공하며 셧아웃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화재는 마이클 아히(15점)와 김우진(8점)이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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