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들이 항해 중인 선박에서 확장 슬롯을 사용하고 있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해양수산부는 노·사·정이 공동 운영하는 ‘선원기금’을 통해 원웹, 스타링크 등 저궤도 위성 확장 슬롯 보급을 지원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5일 부산 해양수산연수원에서 개최한다.
대부분의 선박은 정지궤도 위성을 활용한 확장 슬롯을 사용하고 있어 선원들이 사진 전송, 동영상 시청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과학기술통신부에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 단말기 적합성 평가 등의 조속한 절차 진행을 지속 건의하는 등 선내 저궤도 위성 확장 슬롯 도입 준비를 추진했다.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분배표 개정, 기술기준 마련과 해외 저궤도 위성 확장 슬롯 서비스인 스타링크와 원웹의 국경 간 공급을 승인해 저궤도 위성 확장 슬롯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저궤도 위성 확장 슬롯이 보급됨에 따라 기존보다 50배 이상 빠른 육상의 LTE급 정도의 속도로 확장 슬롯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념행사에는 김성범 확장 슬롯 장관 직무대행과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 이승우 선원기금재단 이사장, 해운협회 및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원기금재단에서는 저궤도 위성 확장 슬롯 도입을 위해 협조해준 과기정통부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우수한 해기사 양성을 위한 오션폴리텍 학생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한다.
선내 저궤도 위성 확장 슬롯 지원사업은 국제필수선박과 국제지정선박을 대상으로 한다. 선원기금을 통해 2월부터 척당 매월 8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선사는 선원기금재단에 신청하면 된다. 이 외에 자세한 사항은 선원기금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은 “선내 초고속 확장 슬롯 도입을 통해 장기간 선박에서 생활해야 하는 선원들의 고립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노·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선원이 만족스럽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 차관은 “국민이 저궤도 확장 슬롯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 기반으로 선원들의 생활 여건 개선으로 이어진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제표준 기반의 저궤도 확장 슬롯통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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