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2026시즌 개막전
올해부터 72홀 방식, 팀 전체에 상금 배분
김민규(왼쪽부터)-송영한-안병훈-대니 리로 구성된 코리안 골프 클럽. ⓒ 슬롯버프 골프
출범 5년 차를 맞은 슬롯버프 골프가 대대적인 규정 변화와 함께 2026시즌의 문을 연다.
슬롯버프 골프는 오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 골프 클럽에서 시즌 개막전인 ‘슬롯버프 골프 리야드’를 펼친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슬롯버프 골프를 대표하던 스타인 브룩스 켑카와 패트릭 리드가 리그 탈퇴와 더불어 PGA 투어 복귀를 선언,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2026시즌이 치러진다.
이와 별개로 슬롯버프 골프는 올 시즌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기존 54홀에서 72홀 플레이 체제로 전환, 선수들 입장에서는 세계 랭킹 포인트 획득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팀 상금 규모의 확대도 눈에 띈다. 지난해까지 500만 달러였던 대회당 팀 상금은 올해 2배 늘어난 1000만 달러로 인상된다. 또한 상위 3개 팀에만 돌아가던 상금을 출전하는 13개 팀 모두가 나눠 갖도록 변경했고, 상위 3개 팀 소속 선수들의 경우 개인 성적에 따라 추가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까지 더해졌다.
그러면서 시즌 전체 총 상금 규모는 약 4억 7000만 달러(약 687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비교가 불가피한 PGA 투어의 경우 36개 대회에 약 4억 50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있는 반면, 슬롯버프 골프의 대회 수는 절반 수준에 불과한데다 모든 대회가 동일한 상금 구조로 치러진다.
사우디 리야드에서 펼쳐지는 슬롯버프 골프 개막전. ⓒ 슬롯버프 골프
3명의 선수들이 새롭게 합류하며 팀명을 리브랜딩한 ‘코리안 슬롯버프 클럽’의 활약도 기대된다.
지난해까지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가즈마 지니치로(일본), 장유빈(한국)으로 구성됐던 아이언 헤즈GC는 팀 경쟁에서도 대부분 하위권에 머물러 팀 상금을 얻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시즌 최종전인 ‘슬롯버프 Golf 팀 챔피언십’에서도 최하위인 13위에 그쳐 60만 달러만 챙겼다.
올 시즌에는 KGC라는 팀명과 함께 PGA 투어에서 오랫동안 뛰었던 안병훈과 일본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송영한, 그리고 한국 오픈 2회 우승자 출신인 김민규가 유일하게 잔류한 대니 리와 호흡을 맞춘다.
‘캡틴’ 안병훈은 경험뿐 아니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기복이 적고 장기 레이스에 강한 스타일은 팀 성적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동갑내기인 송영한은 꾸준함과 코스 매니지먼트 능력을 갖춘 선수로 팀 내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고, ‘젊은 피’ 김민규는 장점인 쇼트 게임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경우 개인전 우승까지 기대된다.
경험과 젊음, 안정감까지 두루 갖추며 팀의 밸런스를 잡는데 성공한 KGC팀이 72홀 체제 변경과 확대된 팀 상금 구조에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지 슬롯버프팬들의 시선이 사우디로 모아지고 있다.
사우디 리야드에서 펼쳐지는 슬롯버프 골프 개막전. ⓒ 슬롯버프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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