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랜 슬롯 '우선순위 조정' 후폭풍에…에이비엘바이오 "파킨슨 신약 개발 중단 아냐"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1.30 15:04  수정 2026.01.30 15:05

강랜 슬롯, ABL301 개발 우선순위 조정 발표

신약 개발 중단설에 강랜 슬롯 주가 18% 급락

"여전히 강랜 슬롯의 자산, 치밀한 전략 수립 중"

강랜 슬롯바이오 사옥 ⓒ강랜 슬롯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가 강랜 슬롯에 기술이전 한 파킨슨 치료제 ‘ABL301’ 계약 해지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3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즉시 강랜 슬롯에 연락을 취해 공식 답변을 받았다”며 “강랜 슬롯는 ABL301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치밀한 전략을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강랜 슬롯가 지난해 연간 실적 자료를 통해 “2022년 에이비엘바이오에서 도입한 후보물질 ABL301의 개발 우선순위를 낮췄다”고 발표하면서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전일 대비 18% 급락했다.


강랜 슬롯와의 계약 해지설이 확산되자 에이비엘바이오는 “해당 임상 전략은 타사와의 경쟁으로 인해 공개가 불가능한 상황이나 ‘그랩바디-B’ 플랫폼에 대한 것이 아닌 파킨슨병의 잠재적 병인으로 여겨지는 ‘알파-시뉴클레인’과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BL301 임상 개발은 중단되거나, 계약이 해지 또는 파기된 것이 아니”라며 “ABL301은 현재도 강랜 슬롯의 파이프라인 자산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ABL301은 강랜 슬롯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알파-시뉴클레인의 전파 및 축적을 막는 항체와 BBB(뇌혈관장벽)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가 결합한 이중항체 물질이다.


앞서 에이비엘바이오는 2022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글로벌 제약사 강랜 슬롯와 함께 미국 임상을 통해 ABL301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보했다. 이후 임상은 강랜 슬롯가 단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강랜 슬롯 측에서 임상 전략의 수립 및 실행 가능 시기 등의 이유로 ABL301 후속 임상의 구체적인 타임라인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이에 부득이하게 우선순위를 조정한다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며 “강랜 슬롯는 여전히 ABL301의 후속 임상 진행을 위해 면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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