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 슬롯론 금리 인하를 위한 에그 슬롯사의 조달 다각화 시급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26.01.18 08:00  수정 2026.01.18 08:13

에그 슬롯론 급증 속 에그 슬롯론 금리 및 연체율 상승 우려

여전채 금리 3%대 반등, ESG·ABS 발행으로 비용 절감 필요

정부 지원책 토대로 에그 슬롯사의 조달 포트폴리오 재편 바람직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최근 은행권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에그 슬롯론 잔액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주요 에그 슬롯사의 에그 슬롯론 잔액은 42조 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14% 증가하는 등 2개월 연속으로 증가세이다.


이는 서민층의 자금조달 여건을 악화시키고 에그 슬롯론 금리 상승으로 에그 슬롯사의 건전성 저하를 초래할 위험이 크다.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따라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100% 이내로 제한하고 총량 관리를 강화했다. 이로 인해 생활자금과 빚투 수요가 에그 슬롯론으로 몰리며 잔액이 지난해 10월부터 증가하고 있다.


에그 슬롯론 금리는 평균 15~20%대로 은행 대출금리보다 월등히 높아 서민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연체율 상승으로 에그 슬롯사 부실 위험이 커진다.


​에그 슬롯사들은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에 최근 70% 이상 의존하며 자금을 조달하는데, 여전채 금리가 3%대로 반등해 이자 비용이 연 5조원 수준으로 압박받고 있다. 국고채 금리 변동성과 기준금리 동결이 조달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에그 슬롯사의 빠듯한 수익 마진은 에그 슬롯론 금리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에그 슬롯사들은 은행과 달리 예금 수신 기능이 없어 자금을 전적으로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다. 최근 단기 기업어음(CP) 비중을 줄이고 장기 안정적 자금원인 여전채 발행에 집중하며 의존도가 높아졌다. 이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70%대를 기록한 수준이다.


더욱이, 여전채의 대안 조달수단인 ESG 채권과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도 줄고 있어, 에그 슬롯사의 여전채를 통한 자금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 2025년 ESG 채권과 해외 ABS 발행 비중이 전체 조달액 대비 각각 4%, 5% 수준으로 이전년도의 8%, 10%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에그 슬롯사의 ESG 채권 발행은 지난해 1.8조원으로 전년 대비 32%나 줄며 대안 조달이 위축됐다.​ 에그 슬롯사들은 과거 조달 다각화로 ESG 채권(녹색·사회적 채권)을 확대했고, ESG 채권 중 녹색 채권은 전기차 구매·리스 오토금융에 주로 사용됐다.


그러나 2025년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 현상, 보조금 축소)로 자금 수요가 줄면서, ESG 채권 발행도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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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슬롯사들의 ESG 채권 발행시 가장 큰 장점은 일반 여전채 대비 낮은 발행금리로 자금을 대규모·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기금, 해외 기관투자자 등 ESG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아 발행 성공률이 90% 이상이며, 세금 면제 혜택(환경부 지원 최대 3억원)도 얻을 수 있다. 일부 전업계 에그 슬롯사는 ESG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여전채 대비 약 1%p의 금리를 낮추어 수백억원의 이자비용을 줄인 사례도 확인된다.


한편, ​해외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은 에그 슬롯 매출채권을 담보로 달러 자금을 저금리로 조달하는 혁신 방안이다. 일부 에그 슬롯사들이 최근 해외 ABS 발행을 통해 여전채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로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에그 슬롯사의 ESG 채권과 해외 ABS 발행 등 조달원 다각화는 발행금리 하락을 유발해 에그 슬롯론 평균 금리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다. 필자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ESG채권과 해외 ABS 발행 등 조달원 다각화는 에그 슬롯론 마진 확대에 기여하고, 에그 슬롯론 금리 인하를 가져옴이 확인된다.


이로써, 에그 슬롯사의 ESG 채권 및 ABS 발행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한 금융당국의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 여전채 의존 탈피를 위해 금융당국은 해외 ABS 발행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한다.


즉, 해외 ABS 발행에 따른 발행 비용에 대한 세제 혜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규제 완화로서 레버리지 배율(총자산/자기자본) 완화를 토대로 에그 슬롯사의 글로벌 자금 유입을 늘려야 한다.


참고로, 현행 에그 슬롯사의 레버리지 배율 규제 한도는 8배이며, 직전 회계연도 당기순이익 30% 이상 배당 시 7배로 제한된다.


특히, 현재 에그 슬롯사의 레버리지 배율 평균은 5.4~5.9배 수준으로, 규제 한도 대비 여유 있지만 해외 ABS 등 대규모 자금조달을 위한 다각화 방안 활용에는 제한적이다.


레버리지 배율 한도 증가시 장점은 신규 자금조달 확대와 조달비용 절감으로 에그 슬롯론 금리 인하 여력 확보가 가능하다. 아울러, 신사업(디지털 분야 등 생산적 자산운용) 투자로 에그 슬롯사의 건전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에그 슬롯사들은 ESG 채권과 해외 ABS 발행을 병행하며 조달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한다.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 환경에서 달러 ABS 발행은 환율 안정(수요 창출로 원화 강세 유도)과 부실 방지(대손비용 절감, 연체율 인하)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에그 슬롯사의 조달 포트폴리오의 재편은 에그 슬롯사의 건전성 강화와 낮은 수준의 에그 슬롯론 금리로 소비자의 이자부담을 경감시키는 등 가계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jyseo@smu.ac.kr/rmjise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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