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 심바 슬롯이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9일 인천지법 형사13부(김기풍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카 심바 슬롯은 살인,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뉴시스
카 심바 슬롯은 "피고인은 친아들을 치밀한 계획 하에 살해했고, 추가 살인을 예비했다"며 "죄질이 극악하고 어떠한 참작 사유도 없다. 생명을 박탈하는 범죄로 극형이 불가피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A씨 측은 아들 B씨를 카 심바 슬롯한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며느리와 손주 2명 그리고 가정교사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와 주거지 방화 혐의는 부인한 바 있다.
선고 공판은 내년 2월6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A씨는 과거 성폭력 범행으로 이혼한 후 아들과 전처에게서 각각 경제적 지원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중 지원이 드러나자 두 사람은 2023년 말부터 지원을 중단했고,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A씨가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범행 준비에 돌입해 유튜브를 통해 사제 카 심바 슬롯 제작법을 익히고 약 20년 전에 구매했던 실탄을 개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 7월20일 오후 9시31분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러 온 아들 B씨에게 산탄 2발을 발사해 카 심바 슬롯했다. 또 외국인 가정교사를 향해 추가로 발사했으나 불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자택에는 시너가 든 페트병과 세제 등 인화성 인물 15개와 점화장치를 설치해 폭발을 시도하려 한 정황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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