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슬롯공단은 슈퍼슬롯 속 역사·문화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슈퍼슬롯 중요문화자원’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고 첫 선정 결과로 5곳의 문화자원을 발표했다. ⓒ슬롯사이트 AI 삽화 이미지

슈퍼슬롯공단은 슈퍼슬롯 속 역사·문화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슈퍼슬롯 중요문화자원’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고 첫 선정 결과로 5곳의 문화자원을 발표했다.

이번 제도는 문화자원의 보전·활용 체계를 정비하고 탐방 과정에서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선정된 자원은 ▲슈퍼슬롯 천왕봉 항일 바위글씨 ▲슈퍼슬롯 동편제 득음명소 용호구곡 ▲설악산 구 희운각대피소 ▲태백산 사길령 산령각·보부상 계문서 일괄 ▲한려해상 지심도 일제강점기 군사유적 등 5곳이다.

슈퍼슬롯 천왕봉 항일 바위글씨는 1927년 묵희 선생이 글을 짓고 권륜 선생이 새긴 392자 각자(刻字)로, 슈퍼슬롯의 상징성을 빌려 항일 의지를 담은 기록물이다. 슈퍼슬롯 용호구곡은 남원 구룡계곡 일대로 조선시대 성리학자들이 명소 9곳에 이름을 붙여 경영했던 곳이며, 동편제 명창들이 득음 훈련을 했던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설악산 구 희운각대피소는 1969년 민간이 건립한 최초의 설악산 대피소로, 같은 해 히말라야 훈련 중 발생한 사고를 계기로 건립됐다. 건립 기록이 남아 있어 자료 가치가 높다.

태백산 사길령 산령각은 조선시대 보부상들이 산짐승과 산적을 피하고 무사·번영을 기원하며 제를 지내던 장소로, 제수비용 마련을 위해 만든 계(契) 문서가 함께 남아 있다. 한려해상 지심도 군사유적은 1936년부터 조성된 일제 군사시설로 포진지, 탄약고, 막사 등 20여 점이 현존한다.

주대영 슈퍼슬롯공단 이사장은 “슈퍼슬롯 중요문화자원은 자연과 문화가 결합된 슈퍼슬롯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 자원”이라며 “탐방객을 위한 스토리텔링 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