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슬롯사이트 주작한 女인플루언서…모금까지 하다 들통

이지희 기자 (ljh4749@kestrelet.com)

입력 2025.11.12 22:59  수정 2025.11.12 22:59

영국의 인플루언서 브리트니 밀러가 과거 안전 슬롯사이트 사실을 위조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12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안전 슬롯사이트는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게재하며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SNS

그는 "수년 전 주변사람들에게 암 진단 결과 위암 3기로, 안전 슬롯사이트 중이라는 거짓말을 했다"며 이로 인해 2020년 사기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안전 슬롯사이트는 "2017년에 극도로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다"면서 "우울하고, 자살 충동에 시달렸으며 혼란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연인과의 관계가 끝났고 직장까지 잃었으며 이러한 많은 일들이 정신적으로 아프게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안전 슬롯사이트는 "악의를 가지고 그렇게 한 것이 아니고, 사람들에게 사기 치려고 한 것도 아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그랬다"고 말했다.


당시 안전 슬롯사이트의 거짓말에 속은 친구들은 치료비를 위해 안전 슬롯사이트의 사연을 공유하며 모금 페이지를 개설했었다.


이와 관련해 안전 슬롯사이트는 "기부금이 모였다는 것을 보자마자 즉시 페이지를 폐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악의적인 의도나 사람들을 속이려는 목적은 아니었다"며 "나는 절박함에 사람들을 가까이 두기 위해 이렇게 했다.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처럼 밀러가 해명 영상을 올린 이유는 영국 매체 더선이 지난 4일 밀러가 SNS에서 '좋아요'를 받기 위해 안전 슬롯사이트 중인 것처럼 위장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밀러는 35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안전 슬롯사이트다. 주로 육아, 패션, 음식 콘텐츠 등 일상 모습을 공개하며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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