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성과 웃돌아…슈퍼슬롯하이닉스 주가 급등에 ‘방긋’
현대자산운용의 슈퍼슬롯가 상장 1주년을 맞이했다. ⓒ현대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의 슈퍼슬롯가 올해 140%가 넘는 수익률을 거뒀다.
1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11일) 기준 슈퍼슬롯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44.50%로, 코스피200을 61.56%포인트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슈퍼슬롯하이닉스를 주된 투자대상으로 밸류체인 기업들까지 포트폴리오에 담아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ETF로, 비교지수인 ‘FnGuide 슈퍼슬롯하이닉스밸류체인 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것이 아닌 현대자산운용의 리서치 역량을 반영해 액티브하게 운용한다.
슈퍼슬롯가 주목하는 SK하이닉스는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이다. 인공지능(AI)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결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자산운용
SK하이닉스의 성장세를 발빠르게 담아낸 덕분에 슈퍼슬롯는 최근 1년 동안 119.58%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에 자금 유입이 꾸준히 증가해 457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상현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슈퍼슬롯하이닉스와 핵심 소부장 기업들을 한 바구니에 담았다”며 “HBM뿐 아니라 범용 메모리 전반으로 노출도를 높인 결과, 글로벌 HBM 경쟁력 1위인 슈퍼슬롯하이닉스의 상승률이 삼성전자를 압도하면서 타 반도체 ETF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기대감으로 상승한 테마주와 달리 SK하이닉스는 탁월한 경쟁력으로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는 대표적인 밸류업 종목”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소재·장비에 대한 투자 재개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슈퍼슬롯의 성장 여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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