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그마틱 슬롯 무료, 내년 세계 성장률 2.9%→3.0%…“美 관세충격 제한적”

김성웅 기자 (woong@kestrelet.com)

입력 2025.11.11 16:39  수정 2025.11.11 16:39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 ‘2026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발간

5월 경제프라그마틱 슬롯 무료 전망치보다 0.1%p↑

안성배 대외경제정책연구원(프라그마틱 슬롯 무료) 대외협력부원장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3.0%로 전망된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대외경제정책연구원(프라그마틱 슬롯 무료)은 내년 세계경제가 올해와 동일한 3.0%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5월 발표했던 전망치(2.9%)보다 0.1%포인트(p) 상향된 수치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민간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완만하지만 견조한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윤상하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 국제거시금융실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년 세계경제전망’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실장은 “3% 내외의 세계 경제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률은 2000년대를 봤을 때 다소 낮은 수준으로, 예외적인 위기 시기를 제외하면 여전히 과거 대비 부진한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체적인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률 수준 자체는 올해와 내년 모두 높지 않아 세계경제의 상황이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 완만한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에 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의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9%)와 국제통화기금(IMF·3.1%) 전망치 사이에 위치한다.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는 내년 세계경제의 핵심 키워드로 ‘완충된 둔화, 비대칭의 시대(Buffered Slowdown amid an Asymmetric World)’를 제시하며, 주요 리스크로 ▲신(新)관세 체제와 무역질서의 급변 ▲주요국 재정여력 약화 ▲AI 투자 쏠림과 금융시장 불안 등을 꼽았다.


무역전쟁·AI 버블 붕괴, 최대 하방 리스크


윤상하 대외경제정책연구원(프라그마틱 슬롯 무료) 국제거시금융실장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3.0%로 전망된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는 보고서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주요국 간 협상으로 전면적 보복관세 확산은 억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글로벌 무역전쟁 재점화 위험성과 미국 연방대법원의 관세 무효화 판결 가능성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내다봤다.


윤 실장은 “미국 상위 10대 기업이 주식시장 가치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몇몇 거대 기술기업에 시가총액이 집중돼 있다”며 “이런 쏠림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시장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AI 혁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술주 중심의 자산가치 상승과 설비투자 확대가 나타나고 있으나, 이런 국지적 호황이 전체 경제의 생산성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뚜렷한 근거는 부족하다”며 “AI 거품이 붕괴하거나 기대에 못 미치는 현실이 드러날 경우, 기술 부문 자산가격의 급격한 조정과 함께 경제 전반에 부정적 충격이 파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증한 각국의 재정적자 문제도 지적됐다.


윤 실장은 “정부 재정 여력이 축소되면 각국 정부의 위기 대응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적극적인 재정 부양이나 금융시장 안정 조치를 시행하기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전 세계 정부부채는 지난해 기준 100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93% 수준이다.


안성배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 부원장도 “최근 주요국 간 협의를 통해 글로벌 무역 질서의 혼란이 다소 진정되는 조짐은 있지만 여전히 통상 마찰이 재격화될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며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소수 빅테크 기업들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된 가운데 기술주 거품이 붕괴하면 실물경제 전반에 부정적 충격이 파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유럽 완만한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인도·아세안 견조


윤상하 대외경제정책연구원(프라그마틱 슬롯 무료) 국제거시금융실장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3.0%로 전망된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내년 1.6%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할 전망이다. 고용 둔화와 소비 위축, 정부지출 감축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AI 및 데이터센터 중심의 민간투자가 이를 일정 부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USMCA(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과 232조 관세 부과, 재정긴축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경기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는 평가다.


유럽은 1.1%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임금 상승과 유럽연합(EU) 회복기금 집행에 따른 공공투자가 내수를 떠받치지만, 미국 관세 영향과 글로벌 교역 둔화로 수출 제약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일본은 미국 관세의 직접적 영향으로 수출과 생산이 위축되며 0.6%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은 4.2%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의 대중 관세 유예, 정부의 소비 촉진 및 설비 현대화 정책이 경기방어에 기여하겠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미중 갈등 재점화 가능성이 주요 리스크로 꼽혔다.


반면 인도는 내수 호조와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6.5%의 높은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 5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베트남)도 민간소비와 투자가 안정세를 보이며 4.7%의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러시아(1.0%)와 브라질(1.8%)은 고금리와 교역 둔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세가 약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달러 약세·유가 하락 전망…지정학 리스크 변수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는 내년 달러 강세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실장은 “미국의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세 둔화와 연준의 완화 사이클 지속으로 달러화가 주요국 통화 대비 점진적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세 불확실성이 완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기대와 반도체 수출 호조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의 해외 증권투자 확대가 일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제유가는 OPEC+의 증산 확대와 미국 원유 생산 증가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는 내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평균가격을 배럴당 60.7달러로 제시했다.


윤 실장은 “이스라엘·이란, 이스라엘·하마스 등 중동 분쟁과 러우 전쟁, 미국의 대러시아, 대이란 추가 제재 등 단기적으로 유가를 급등시킬 수 있는 유가 상방 위험 요인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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