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OTT 경쟁력·IP 비즈니스·장기 투자 기반이 핵심 해법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케이팝 데몬 헌터스 모멘텀, 어떻게 살릴 것인가' 세미나에서 조영신 동국대 대우 교수가 '국내 OTT 육성을 통한 K-콘무료 슬롯 경쟁력 확보 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슬롯사이트 조인영 기자
무료 슬롯릭스 독주 체제를 깨고 티빙·웨이브 등 로컬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대안 체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콘무료 슬롯 산업을 국가첨단전략사업으로 지정해 세제 혜택과 인력 양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로컬 OTT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정부가 직접 투자에 나서고, 제작 사이클에 맞춘 지원 정책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11일 국민의힘 최형두·박정하 의원실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케이팝 데몬 헌터스 모멘텀, 어떻게 살릴 것인가' 세미나에서 조영신 동국대 대우 교수는 '국내 OTT 육성을 통한 K-콘무료 슬롯 경쟁력 확보 방안' 발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조 교수는 K-콘무료 슬롯가 영어권 시장에서 미국, 영국에 이어 3위를 기록하는 등 선호는 늘어났지만, 산업적 측면에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티빙 오리지널의 평균 제작비 회수율(Recoup Rate)은 30~40% 그치고 있다. 100억원을 투자했다면 60~70억원의 손실을 본다는 의다.
제작비 회수 어려움을 겪은 제작사들은 제작편수를 줄이고 이는 콘무료 슬롯 다양성 축소와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든다고 진단했다
조 교수는 "티빙, 웨이브가 2021년, 2022년도에 그렇게 투자하고 총합 대비 1조원 가까이 적자를 본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유통 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지금 상황에서는 어떠한 논리도 설명되지 않는다. 아시아를 벗어날 콘무료 슬롯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제가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무료 슬롯릭스 경쟁력(자료 : 조영신 동국대 대우 교수는 '국내 OTT 육성을 통한 K-콘텐츠 경쟁력 확보 방안' )ⓒ최형두·박정하 의원실
반면 무료 슬롯릭스는 초현지화(Micro Region) 컨텐츠 확대 등 탄탄한 콘텐츠로 독주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태국 콘텐츠는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까지 확장되는 초현지화 사례로 꼽힌다.
무료 슬롯릭스의 두 번째 경쟁력은 광고 시장이다. 북미 TV 광고 단가는 무료 슬롯릭스 30~55 달러, 전통 TV 20~45 달러, FAST15~25 달러로 기존 매체를 넘어선다.
조 교수는 "무료 슬롯릭스가 전략적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독주를 막을 플랫폼 레이어는 없다"면서 무료 슬롯릭스 1차 체제가 되면 2023년 대비 제작편수는 40~50% 감소하고 콘텐츠 다양성은 감소하며, 제작사 수익성은 악화돼 콘텐츠 시장은 붕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료 슬롯릭스 지배력이 강해지면 콘텐츠 대가를 제대로 지불하지 않고, 콘텐츠 편수도 지금처럼 늘어나지 않을테니 우리 역시 콘텐츠 단가를 높이고 무료 슬롯릭스의 콘텐츠 수급을 확대하도록 유도할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로컬 OTT 합병을 통해 유효 경쟁 체제를 만들고 글로벌 유통 확보로 최소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티빙이 HBO max,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로 대량 거래가 가능해지면 30~40% 수준의 제작비 회수율은 70% 수준으로 올라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북미, 유럽, 남미 판로 개척 시 100% 이상 회수율 달성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티빙이 고정된 창구를 마련하면 회수율은 70%로 회복된다"면서 "여기에 북미, 유럽, 남미 시장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100% 이상 회수율이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티빙은 오리지널 콘무료 슬롯를 다시 만들 수 있(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사들이) 무료 슬롯릭스에 가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다. 다만 무료 슬롯릭스가 제값을 주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무료 슬롯릭스가 선택하지 않은 콘텐츠가 티빙을 통해 글로벌로 나가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로컬 OTT 경쟁력 방안으로는 아시아 국가와의 콘무료 슬롯 초격차 유지, 콘무료 슬롯 제작 경쟁력과 아시아의 IP/ 자본 결합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들었다. 조 교수는 "누군가의 IP와 누군가의 자본력으로 우리가 만들 구조를 짜야 한다"고 설명했다.
K-콘무료 슬롯 경쟁력 확보 방안(자료 : 조영신 동국대 대우 교수는 '국내 OTT 육성을 통한 K-콘무료 슬롯 경쟁력 확보 방안' )ⓒ최형두·박정하 의원실
다른 방안으로는 애니메이션시장 육성을 소개했다. 조 교수는 "IP를 중요하게 생각하다면 앞으로 10년을 염두하고 실사 드라마가 아닌 애니메이션 시장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이 안정적인 제작비 회수율을 확보하는 구조를 추진해야 한다면, 정부는 이들 로컬 OTT 공급 콘무료 슬롯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 교수는 주장했다.
그는 콘무료 슬롯 산업을 국가첨단전략사업으로 지정하고 펀드 중심에서 벗어나 정부가 콘무료 슬롯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콘무료 슬롯 투자 공사(가칭) 등을 두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연간 단위 콘무료 슬롯 지원을 콘무료 슬롯 제작 사이클에 부합하도록 다년간으로 늘려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콘무료 슬롯를 국가첨단전략사업으로 지정하자는 주장에 대해 플랫폼과 연계한 산업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최진응 입법조사관은 "OTT, 미디어 산업이 커지려면 플랫폼과 콘무료 슬롯가 함께 가야 한다"면서 "특별 지원이나 규제 완화를 하려면 법이 만들어져야 한다. 통합 미디어법에 OTT에 대한 지원 정책을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케이팝 데몬 헌터스 모멘텀, 어떻게 살릴 것인가' 세미나에서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가 'K-콘무료 슬롯 IP 주권 확보를 위한 정책·제도 지원 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슬롯사이트 조인영 기자
IP(지적 재산권) 주권 확보도 K-콘무료 슬롯 활성화 차원에서 중요한 한 축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는 'K-콘무료 슬롯 IP 주권 확보를 위한 정책·제도 지원 방안' 발제에서 "IP의 실질적 활용 활성화를 통한 IP 확보 실익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콘무료 슬롯 IP 확보 이후 IP 비즈니스를 전개하려면 슈퍼 IP 생태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이 교수는 주장했다.
일본 흥행 에니메이션인 '귀멸의 칼날'은 원작 연재 초기 단계부터 애니메이션화를 기획했으며 일본 자국생태계(방송, 영화)+글로벌 OTT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꼽힌다.
한국도 이같은 콘무료 슬롯 IP 주권을 확보하려면 모태펀드를 통한 IP 확보 지원, OTT 특화 콘무료 슬롯 제작지원 등 개발 제작사 단위의 IP 접근 한계를 넘어서는 생태계 전략이 필요하다고 이 교수는 주장했다.
이 교수는 "공동 투자, 기술 협력,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한 콘무료 슬롯 생태계 선순환을 기대하려면 '강한 로컬 OTT'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를 위해 콘무료 슬롯 기획·개발 단계부터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IP 비즈니스를 위해 다양한 산업 주체가 협력할 수 있는 ‘한국형 제작위원회’ 도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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