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머신 사이트, 임직원 개인정보 노출 사과…"외부 유출 가능성 감안해 신고"

이소영 기자 (sy@kestrelet.com)

입력 2025.11.10 12:12  수정 2025.11.10 12:14

주민번호, 연봉 등 민감한 개인정보 공개폴더로 공유

노조 등 특정 슬롯 머신 사이트 불이익 처분과 관련된 자료도 포함

존 림 대표 "진심으로 사과…영업비밀 가처분 신청"

슬롯 머신 사이트 본사 ⓒ슬롯 머신 사이트

슬롯 머신 사이트 임직원들의 개인 정보가 노출된 사실과 관련해 존 림 대표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10일 존 림 대표는 “임슬롯 머신 사이트 여러분들의 개인 정보가 열람 권한이 없는 일부 슬롯 머신 사이트들에게 노출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일부 슬롯 머신 사이트에 대해 영업비밀 침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슬롯 머신 사이트 노조에 따르면 지난 6일 사내 공용 폴더에는 임직원 5000여명의 개인 정보 파일과 회사의 경영 정보가 접근 제한 없이 방치됐다. 해당 폴더에는 직원들의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개인 정보와 연봉, 고과, 승격 등 인사 정보까지 담겨있었다.


존 림 대표는 “최근 전산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중 임슬롯 머신 사이트 비공개 정보와 회사 경영 정보 다수가 해당 권한을 부여 받지 않은 임슬롯 머신 사이트들도 열람할 수 있음을 확인한 후 접근을 제한했다”며 “임슬롯 머신 사이트 개인 정보가 사외로 유출된 경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외부 유출 가능성을 감안해 9일 해당 기관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슬롯 머신 사이트는 자료를 무단 열람한 직원들 대상 자료 삭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아직 일부 인원이 상당수 파일을 컴퓨터에 저장하고 자료 회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 탄압을 목적으로 작성됐다는 내부 문건에 대해서는 “슬롯 머신 사이트들이 일부 자료를 외부에 공유하면서 자의적 판단에 따라 회사가 특정 슬롯 머신 사이트에게 불이익을 주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슬롯 머신 사이트 노조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노조 집행부 3명을 ‘NJ’로 구분해 이들의 사내 피트니스센터 이용횟수, 휴게·근무시간 등을 따로 집계한 파일을 발견, 특정 직원의 불이익 처분과 관련한 민감한 자료가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와 같은 사실을 회사에 통보했으나 당시 회사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고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노조가 직접 해당 기관에 신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이후 회사가 노조 집행부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원격 차단하고 보안요원을 보내 문건이 저장된 컴퓨터 회수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노조 사무실을 강제로 개방하고 노트북을 탈취하려 했지만 미수에 그쳤다”고 말했다.


존 림 대표의 입장문에 대해서는 “회사 측이 적반하장으로 슬롯 머신 사이트들을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며 “본인들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정보가 유출된 사항을 슬롯 머신 사이트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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