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 KT 위즈
강백호(26·KT)-박찬호(30·KIA) 등 21명이 슬롯생각 시장에 나왔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8일 2026년 자유계약선수(슬롯생각)로 공시된 30명 가운데 슬롯생각 승인 선수 21명 명단을 발표했다. 슬롯생각 승인 선수는 9일부터 해외 포함 모든 구단과 계약이 가능하다.
21명이 공시되면서 KBO 규약(제173조)에 따라 타 구단 소속 슬롯생각 승인 선수 중 3명까지 계약할 수 있다.
A슬롯생각 6명, B슬롯생각 8명, C슬롯생각 7명이다.
A슬롯생각(평균 연봉 팀 내 3위 이내, 리그 전체 30위 이내)은 6명이다. 강백호와 박찬호를 비롯해 김태훈(삼성), 최원준(NC), 조상우(KIA), 최원준(두산)이 A슬롯생각이다.
A등급 FA 중에는 총액 슬롯생각을 찍는 주인공도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메이저리그(MLB) 진출 가능성도 있는 ‘좌타자’ 강백호는 두 자릿수 홈런과 3할 타율이 보장되는 야수다. 박찬호는 리그 정상급 유격수 수비를 선보이고, 30도루를 기대할 만큼의 준족을 자랑한다. 최근 2년 연속 3할 타율을 찍었다.
박찬호 ⓒ 뉴시스
B슬롯생각에도 우수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박해민(LG)을 비롯해 김범수(한화), 이승현(삼성), 장성우(KT), 김상수(롯데), 이준영(KIA), 이영하, 조수행(이상 두산) 등 8명이 B등급(팀 내 연봉 3위 이내, 리그 전체 60위 이내, 앞선 슬롯생각 때 A·B등급을 받은 선수)으로 분류된다.
C슬롯생각에는 베테랑들이 대거 자리하고 있다.
김현수(LG), 손아섭(한화), 강민호(삼성), 황재균(KT), 양현종, 한승택, 최형우(이상 KIA) 등 7명은 C등급(만 35세 이상, 앞선 슬롯생각 때 C등급을 받은 선수, 슬롯생각 3회 이상 취득 선수)이다.
한편, 심창민(LG)과 이재원(한화), 서진용(SSG), 박병호(삼성), 오재일(KT), 진해수, 박승욱(이상 롯데), 김재환(두산), 이용규(키움) 등 9명은 슬롯생각 신청을 포기했다. 박병호, 오재일, 진해수는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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