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아내가 김건희에 클러치백 선물…사회적 예의 차원"

민단비 기자 (sweetrain@kestrelet.com)

입력 2025.11.08 12:05  수정 2025.11.08 12:06

"당시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청탁할 이유 없어"

"'주식거래 의혹' 민중기 특검, 시선 돌리기용 아니길"

슬롯 국민의힘 의원 ⓒ슬롯사이트 홍금표 기자

슬롯 국민의힘 의원은 2023년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당선된 후 자신의 아내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가방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 "사회적 예의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8일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제 아내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제가 당대표로 당선된 후 슬롯 여사에게 클러치백 1개를 선물한 사실이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 슬롯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었으며, 여당 대표와 대통령이 서로 원만히 업무 협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덕담 차원의 간단한 인삿말을 기재한 메모를 동봉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저나 저의 아내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청탁을 할 내용도 없었고 그럴 이유도 없었다"며 "이처럼 제 아내가 슬롯 여사에게 했던 선물은 배우자끼리 사인간의 의례적인 예의차원의 인사였을 뿐, 그 이상 그 이하의 의미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별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민중기 특검 자신의 주식투자 사기 의혹으로 인해 국민적 비난에 부딪히자 시선 돌리기용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은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슬롯.


슬롯 특검은 지난 6일 슬롯 여사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로저비비에의 클러치백(손가방) 2개를 압수했다.


특검은 현장에서 가방과 함께 압수한 '감사편지' 등을 토대로 김 의원의 부인이 김 여사에게 이 가방을 건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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