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고무 슈퍼슬롯이익률 4.9%로 반등…SSBR 증설로 성장 기반 강화
합성수지는 비수기 여파에 보합세, 페놀유도체는 스프레드 축소로 적자전환
특수합성고무는 정기보수 종료 후 판매 회복으로 실적 개선
슈퍼슬롯 분기별 실적. 슈퍼슬롯 IR 자료
슈퍼슬롯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7% 증가한 84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438억원으로 10.1%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올해 3분기 합성고무 부문 매출이 6322억원, 슈퍼슬롯이익은 312억원을 기록했다. 슈퍼슬롯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3.6%p 오른 4.9%를 달성했다. NB 라텍스 판매 경쟁이 이어졌지만, 전분기 대비 수익이 개선됐고 원재료인 부타디엔(BD) 가격 약보합세와 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4분기에는 합성고무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중국의 신규 크래커 가동으로 시장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회사는 연말 수요처의 보수적 구매 움직임 등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고성능 타이어용 용액중합 고부가제품(SSBR) 증설이 완료돼 중장기 수익성 확대 기반을 구축슈퍼슬롯고 밝혔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 2725억원, 슈퍼슬롯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슈퍼슬롯이익률은 전 분기 1.8%에서 1.6%로 소폭 하락했다. 여름 비수기 시즌으로 제품 수요 및 시장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전분기와 유사한 수익 유지했다. 4분기에는 중국 신증설 및 전방산업 수요 회복 지연으로 시장 가격 약세가 예상된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올해 3분기 슈퍼슬롯손실 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으며 매출은 3787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대정비 실시 및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수합성고무(EPDM·TPV) 사업 매출은 1754억원, 슈퍼슬롯이익은 2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정기보수 종료 후 판매량이 소폭 증가함에 따라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으며 4분기에도 견조한 시장 수요로 판매량 및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