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SBS라디오 출연해 강력히 성토
"비서실장이 와서 우리 당 원대를 밀쳤다?
무료슬롯나라의힘 협상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것"
무료슬롯나라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2025 국정감사에서 감사 중지된 후 몸싸움을 하며 언쟁을 벌이고 있다. ⓒ슬롯사이트 홍금표 기자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이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무료슬롯나라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이른바 '배치기'를 걸며 물리적 충돌을 일으킨 것을 두고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무료슬롯나라 수석최고위원은 7일 SBS라디오 '정치쇼'에서 "원내대표에게 그런 짓을 한 것은 정말 잘못된 행동"이라고 질타했다.
신 수석최고위원은 "원내대표라고 하는 것은 상대 당과의 협상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이라며 "웬만하면 상대 당의 원내대표단을 인신공격하거나 이런 일을 하지 않는 것이 국회의 오랜 관행이고 상식"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저쪽 당의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와서 배를 들이밀어서 우리 당 원내대표를 밀쳤다? 이것은 우리 당을 협상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그 앞뒤의 맥락을 갖고 '네가 잘못했느냐, 내가 잘못했느냐, 왜 이렇게 했느냐'를 떠나 우리 원내대표에게 그렇게 한 것은 과거 같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쏘아 붙였다.
이어 "이기헌 의원이 다가와서 (송 원내대표를) 배로 밀친 게 맞는데 이게 국회선진화법 위반과 관련해 논란이 있지 않겠느냐"라며 "이 과정들이 민주당의 오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회 출석과 관련해서는 "사회를 맡은 김병기 원내대표까지 거의 뭐 초(超)흥분 상태로 빠지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서 무료슬롯나라들도 '김현지가 뭐지'라는 생각을 안하겠느냐"라며 "비록 우리가 김현지 실장을 불러내지는 못했지만 무료슬롯나라들의 의구심은 더 커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수석최고위원은 "무료슬롯나라들은 (김 실장 출석과 관련된) 대통령실이나 민주당의 설명이 그럴듯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다 말장난"이라며 "출석시키겠다는 조그마한 의지라도 있었다면 그렇게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다그쳤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아무 문제없다. 우리 김 실장 나가서 질문 받으라고 해' 하면 민주당이 그걸 왜 막겠느냐"라며 "당연히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짜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실장이 오전만 감사를 받겠단 것도 이상하다"며 "대통령 부속실장이 대통령을 수행하지 않고 기다렸다는 이런 말도 이상하다. 부속실장이 무슨 수행을 하느냐"라고 성토했다.
아울러 "김 실장이 뭐라고 이런 식으로까지 국정감사를 파행 시킬 정도로 이렇게 막으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정권을 잡았으면 그 정도 자신도 없이 어떻게 정권을 운영하겠느냐"라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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