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승인 있을 경우 수사기한 내달 14일로 연장
"秋 체포동의안 표결, 27일 예상…연장 불가피"
박지영 슬롯 무료 특검보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슬롯 무료·외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조은석 슬롯 무료 특별검사(특검)팀이 이달 14일까지였던 수사 기한을 30일 추가로 연장할 수 있도록 대통령실에 수사기한 연장 승인 요청서를 송부했다고 밝혔다.
박지영 슬롯 무료 특검보는 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어제(5일) 수사기한 연장 관련 승인 요청서를 대통령실에 송부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슬롯 무료특검법은 대통령·국회 보고 만으로 수사기간을 두 차례 연장 가능할 수 있도록 했고 대통령의 승인이 있을 경우 추가 1회 연장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이달 14일까지 두 차례 수사기한을 연장한 바 있다. 만약 이재명 대통령의 승인이 이뤄질 경우 슬롯 무료 특검팀의 수사 기한은 다음 달 14일까지로 연장된다.
박 특검보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가 국회로 송부됐고 (체포동의안) 잠정적인 표결일이 27일로 나와있는 것 같다"며 "수사기한 연장은 불가피한 사항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국정감사 중 '대검찰청 실무진이 방첩사령부 쪽에 출동 관련 연락을 했다'는 증언이 나온 것과 관련해 박 특검보는 "사실관계가 필요한 것 같다"며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확인작업을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정보위 국정감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계엄 당시 대검찰청 실무진이 국군방첩사령부 쪽에 먼저 전화해 '우리도 출동해야 하는데 너희는 어떻게 하나'라고 말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 특검보는 "전화를 서로 통화한 사실은 우리도 이미 파악이 된 것"이라면서도 "회의록 같은 것을 통해 발언 내용을 확인을 해서 그 부분을 바탕으로 사실관계 파악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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