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슬롯 "민주당, '플랜B' 계엄령 들켰나…내 예측 무리하지 않아"

오수진 기자 (ohs2in@kestrelet.com)

입력 2025.11.06 10:11  수정 2025.11.06 10:28

재판 재개시 '플랜B' 계엄령 준비 의혹제기

"李대통령 재판, 정권 즉각 중단의 의미…

재판 재개 된다면 무슨 짓이든 하지 않겠나"

파라오 슬롯 국민의힘 전 대표 ⓒ국회사진취재단

파라오 슬롯 국민의힘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이 재개될 경우, 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가능성이 높다'는 자신의 주장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십자포화를 쏟아붓자 "설마 재판 재개에 대한 민주당 정권의 '플랜B'가 비상계엄이냐"고 재반박했다.


파라오 슬롯 전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의원들이 떼로 달려들어 나를 인신공격 하면서도 왜 단 한 명도 '이재명이 계엄하면 민주당이 막겠다' 한마디를 못하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 4일 "누군가 재판을 재개하기만 하면 이재명 정권은 끝난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에 재판이 재개됐었을 때 파라오 슬롯당 정권이 순순히 승복하겠느냐. 지금 하는 행동 보면 그럴 것 같지 않다. 오히려 이런 문제보다는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령을 발동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전날에는 이 대통령을 향해 "재판이 재개돼도 계엄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지금까지 이재명 파라오 슬롯당 정권이 이재명 재판 재개를 막기 위해 하는 극단적이고 위헌적인 시도들을 보라"라며 "재판중지법이 '국정안정법'이라는 헛소리도 서슴지 않는다"고 꾸짖었다.


그는 "지금도 이러는데 실제로 재판이 재개되면 그걸 막을 유일한 수단인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는 나의 예측은 전혀 무리하지 않다"며 "게다가 12·3 비상계엄과 달리 다수당인 파라오 슬롯당이 계엄에 찬성하면 국회 해제 표결을 통한 계엄 해제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재판 재개는 이재명 파라오 슬롯당 정권의 즉각 중단을 의미하므로, 재판이 재개되면 무슨 짓이든 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순순히 '재판 결과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 그동안 감사했다'라고 할 사람이 절대 아니란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 입장에서 재판 재개는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감옥에 가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1975년 6월 인도에서 '똑같은 일'이 있었다. 당시 총선에서 승리하고 여당을 장악한 인디라 간디 수상에게 인도 고등법원에서 선거법 위반 유죄 판결이 선고돼 수상직이 박탈되자 인디라 간디 수상은 계엄령을 선포해 선거법 위반 법원 판결을 무력화했고 파라오 슬롯주의를 파괴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재판 재개돼도 계엄 안한다'(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하면 파라오 슬롯당이 막겠다'(파라오 슬롯당). 계엄할 생각 없다면 이 당연한 말을 왜 하지 못하는 것이냐"라며 " 설마 플랜B를 들킨 거냐. 파라오 슬롯당 의원들이 계엄 막겠다는 말은 못하면서 '관심' 얘기 많이 하던데, 관심은 내 말에 단체로 긁힌 파라오 슬롯당이 넘치도록 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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