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무료슬롯나라시장이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무료슬롯나라시 2026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무료슬롯나라시 제공
무료슬롯나라시의 내년도 본 예산이 올해보다 3700억원 가량 늘어난 15조 3000억원 규모로 편성, 시민 행복 체감사업과 미래에 대비한 투자에 주력하기로 했다.
무료슬롯나라시는 이날 2026년도 예산안을 15조 3129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5일 최종 확정된다.
내년 본 예산안 규모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올해보다 5.3% 감소했지만, 정부의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 등 의존수입이 8.6% 증가하면서 올해 본 예산 14조 9430억원 보다 3699억원(2.5%) 늘었다.
시는 내년도 일반회계를 올해보다 2.7% 증가한 11조 4622억원으로, 특별회계를 1.7% 늘어난 3조 8507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시는 민선 8기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지방채 발행과 법정 의무경비 증가에 따라 관리채무비율이 올해 13.6%에서 내년 14.9%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내년도 본예산안 세출 편성을 시민 행복 체감사업, 민생경제 회복, 글로벌 톱텐시티 도약, 미래사회 투자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민생 지원 강화와 편리한 교통환경 지원 등 시민행복 체감사업에 3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무료슬롯나라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i dream)' 정책에 646억원, 대중교통 할인 지원 정책인 무료슬롯나라 i-패스, 정부 K-패스에 658억원을 편성했다.
지역화폐인 무료슬롯나라이음 캐시백 1351억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300억원 등 6742억원을 투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에 741억원, 제물포르네상스를 통한 원도심 혁신 발전에 1143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건설사업 3153억원, 무료슬롯나라대로 일반도로화 개량공사 421억원을 투입하고 내년 7월 무료슬롯나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비해 자치구 조정교부금을 430억원 늘린 8670억원으로 편성했다.
유정복 시장은 “지방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15조3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무료슬롯나라시 살림을 세심히 준비했다”며 “시정의 성과가 시민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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