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전경. ⓒ슬롯사이트 DB

해양수산부는 3일 부산에서 ‘제10차 한·싱가포르 슬롯안전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슬롯와 싱가포르 해사항만청(MPA)은 지난 2010년 ‘해사안전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양국 간 회의를 정례적으로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해사 산업 발전과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 제10차 회의에는 우리 측 대표로 최성용 슬롯안전국장과 싱가포르 측 대표로 앙위키옹신임 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항만국 통제 ▲싱가포르·말라카 해협 항행안전 ▲아시아 지역 해적피해 예방 등 슬롯안전 분야에서 의견을 나눈다.

더불어 ▲국제해운 탈탄소·디지털화 ▲국제슬롯기구(IMO) 주요 의제 공동 대응 등 국제슬롯 분야 전반에 걸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한·싱 녹색·디지털 해운항로’와 관련해 사전 타당성 연구 등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말 영국 런던에서 개최하는 국제슬롯기구(IMO) 이사국 선거와 내년 10월 부산에서 국제슬롯기구(IMO)와 공동 개최하는 ‘세계 슬롯의 날 기념행사’의 상호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최성용 슬롯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회의가 양국 간 해사분야의 협력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사안전, 탈탄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싱가포르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