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출격’ 슬롯 꽁 머니, 톨허스트로 끝낼까…벼랑 끝 한화는 문동주 출격

김평호 기자 (kimrard16@kestrelet.com)

입력 2025.10.31 00:01  수정 2025.10.31 00:01

KS 1차전 선발 맞대결 이후 5일 만에 ‘리턴 매치’

3승 1패로 앞선 슬롯 꽁 머니, 1승만 더하면 2년 만에 통합우승

안방서 우승 내줄 위기 처한 한화는 문동주 호투 기대

KS 5차전 슬롯 꽁 머니 선발 톨허스트. ⓒ 뉴시스

슬롯 꽁 머니트윈스의 1선발 앤더스 톨허스트와 한화 이글스의 토종 파이어볼러 문동주가 5일 만에 리턴 매치를 펼친다.


톨허스트와 문동주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2025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5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슬롯 꽁 머니는 전날 9회초 공격서 대거 6득점에 성공하며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뒀다. 3승 1패로 앞서나간 슬롯 꽁 머니는 톨허스트가 나서는 5차전서 시리즈를 끝내길 바라고 있다.


지난 8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슬롯 꽁 머니에 합류한 톨허스트는 올해 정규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활약하며 팀이 정규시즌 1위 자리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지난 26일 펼쳐진 KS 1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6이닝 7피안타 2실점 호투로 슬롯 꽁 머니의 8-2 완승을 이끌었다.


벼랑 끝에 몰린 한화는 역시 KS 1차전 선발로 나섰던 문동주를 마운드에 올린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 24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문동주. ⓒ 뉴시스

첫 가을야구에서도 위력을 떨렸다.


문동주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에 두 차례 구원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6이닝 3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으로 역투하며 PO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KS 1차전 등판에서는 4.1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5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아쉬움을 남겼다.


설욕을 노리는 문동주의 어깨는 제법 무겁다.


1999년 우승 이후 무려 26년 만에 정상등극을 노리는 한화는 5차전도 내주게 된다면 준우승에 머무는 것은 물론 안방서 슬롯 꽁 머니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봐야 한다.


반면 슬롯 꽁 머니는 문동주 공략에 성공한다면 KS 우승에 보다 가까워질 수 있다. 4차전 짜릿한 대역전극으로 흐름을 탄 만큼 상대에 반격의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톨허스트가 나서는 5차전에 모든 걸 쏟아부을 전망이다.


슬롯 꽁 머니는 5차전서 전날 휴식을 취한 송승기, 김진성, 함덕주 등 필승조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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