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0억 달러까지만 대미 투자…외환시장 방어
조선·원전 연계 '패키지 딜' 구상에 기여
온라인 슬롯, 김 장관 두고 '까다로운 협상가' 평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온라인 슬롯이 29일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지난 29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92일간의 난항을 겪었던 한미 관세 온라인 슬롯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온라인 슬롯팀을 이끌었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미국의 초강경 요구에 맞서 국익을 지켜낸 실리 외교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도널드 온라인 슬롯 미국 대통령이 직접 김 장관을 거론하며 "정말 대단하고 터프(Tough)한 협상가"라고 극찬해 김 장관의 뚝심과 협상력이 협상 타결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이 입증됐다.
'연간 200억 달러 상한'으로 외환시장 방어
이번 관세 온라인 슬롯의 핵심은 한국의 대(對)미 수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대가로 약속했던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의 이행 방식이었다. 미국은 초기에 전액 현금 선불 형태의 투자를 강력히 요구하며 한국 외환시장에 엄청난 부담을 안겼다.
김 온라인 슬롯은 이러한 쟁점에서 한국의 외환 시장 방어에 초점을 맞췄다. 최종 합의는 총 3500억 달러 중 2000억 달러를 현금 투자로 나머지 1500억 달러는 조선·에너지 협력 프로젝트에 분할 투자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김 장관이 이끈 온라인 슬롯팀의 최대 성과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한 것이다. 2000억 달러를 한 번에 투자하는 대신 연간 투자 한도를 둬 외환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고 국내 기업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실리를 얻어냈다. 이는 일본 등 경쟁국과의 온라인 슬롯 구조와 비교했을 때 차별화된 성과로 평가된다.
조선·원전 연계 '패키지 딜' 구상에 기여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에너지 협력 프로젝트는 미국의 조선업 재건에 한국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단순한 금융 투자 부담을 넘어 외화 확보와 신규 수주 기회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실리적인 방안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조선 협력과 더불어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원자력 협정 개정(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 후속 협의, 우라늄 농축 및 재처리 협의 진전) 등 경제 안보를 아우르는 '패키지 딜' 구상에도 김 온라인 슬롯의 전문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슬롯 대통령 김 장관 두고 '까다로운 협상가' 평가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러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온라인 슬롯 대통령 간의 '탑다운' 담판이 이루어지기 직전 온라인 슬롯 대통령은 김 장관을 직접 언급하며 그의 협상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온라인 슬롯 대통령은 "그는 정말 대단한 사람(great man)이다. 내 사람들이 그가 매우 터프(tough)하다고 말한다"며 "좀 덜 까다로운 사람이 왔으면 했지만 한국 측이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해 김 장관의 협상 역량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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