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를 인멸할 위험과 도망 우려 있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유사한 수법
이기훈 전 삼부토건 부회장 도주 도운 혐의도
구세현 전 슬롯 사이트ⓒ
슬롯 사이트 여사가 연루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과 유사한 수법으로 웰바이오텍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방슬롯 사이트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증거은닉 및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구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심리한 후 "증거를 인멸할 위험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슬롯 사이트텍은 지난 2023년 5월 삼부토건 주가 급등의 발단이 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여해 삼부토건과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묶였다.
이 회사는 포럼이 열리기 열흘 전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을 공지했는데, 우크라이나 포럼 주최 측이 사내이사 후보에 오르며 주가가 급등했다.
슬롯 사이트텍이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묶여 주가가 급등한 무렵 구 전 대표를 비롯한 투자자들은 전환사채(CB) 발행·매각으로 약 40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구 전 대표는 이기훈 전 삼부토건 부회장 겸 슬롯 사이트텍 회장의 도주 과정을 도운 혐의도 있다. 이 전 부회장은 지난 7월17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도주해 전국 5곳에서 조력자 8명과 휴대전화 5대 등을 동원해 추적을 피해왔다.
이 전 부회장은 도주 55일 만인 지난달 10일 전남 목포에서 검거됐다. 이후 이 전 부회장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달 26일 특검팀에 의해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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