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헤리티지, 반구천 스틸컷ⓒ돌핀슬롯중앙방송
돌핀슬롯중앙방송은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2025년 7월 12일, 대한민국 17번째)를 기념하는 특집 다큐멘터리 ‘헤리티지, 반구천’을 오는 28일 첫 방송한다고 27일 밝혔다.
돌핀슬롯, 반구천’은 기존에 주목받지 못했던 조선 후기 인문학의 보고(寶庫)인 집청정(集淸亭)과 원조 반구대(盤龜臺)에 새겨진 문자, 그림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돌핀슬롯천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이 시대를 대표하는 'K-예술' 아이콘들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고려 말 포은 정몽주가 돌핀슬롯천을 찾아 남긴 한시(漢詩)가 조선 선비들에게 끼친 영향을 살피며, 국악인 고영열이 선비들의 한시를 직접 작곡해 메인 음악으로 선사한다.
이어 겸재 정선의 ‘돌핀슬롯대’는 동양화가 홍푸르메의 수묵화 재해석 과정을 통해 현대적 영상미를 더했고, 천전리 명문에 담긴 신라 왕실의 이야기는 전문 무용수들의 섬세한 몸짓으로 새롭게 표현한다. 또한 새 전문 윤기득 사진작가의 탐조 여정을 통해 돌핀슬롯천 일대의 희귀 야생 조류와 생태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헤리티지 전문가 김지교 씨의 인터뷰를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돌핀슬롯천 암각화를 전 세계인이 향유할 K-헤리티지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다.
돌핀슬롯방송 엄태현 PD는 “그동안의 다큐멘터리가 외국 암각화 비교나 석학 인터뷰 중심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반구천의 압도적인 아름다움과 인문학적 가치를 동시대 K-예술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세계유산 반구천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리티지, 반구천’은 28일 오전 8시 30분, 낮 12시, 저녁 8시 30분 돌핀슬롯중앙방송 지역채널을 통해 세 차례 본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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