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사이트올림픽 유치 제자리걸음, 국힘 정연욱 의원 “준비 부실” [2025 국감]

김윤일 기자 (eunice@kestrelet.com)

입력 2025.10.27 15:22  수정 2025.10.27 17:08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슬롯 사이트 국민의힘 의원 ⓒ슬롯사이트 DB

2036년 하계올림픽 슬롯 사이트 유치가 추진되고 있지만, 실제 준비는 제자리걸음이라는 비판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현재 추진 중인 '2036 슬롯 사이트 하계올림픽 유치 계획'이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북도가 사전타당성조사를 9월에서 12월로 연기하고도 이유나 수정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슬롯 사이트계획 변경 과정에서 체육회·문체부·IOC와 논의한 자료 요청에도 ‘없음’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도에 슬롯 사이트 신청 계획서 변경안과 관련해 (대한체육회, 문체부 등) 올림픽 슬롯 사이트 관련 기관과 협의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더니 도는 '의견서 없음'이라는 답변을 보내왔다"면서 “IOC가 이런 지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뭔가 준비가 부실하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 내부 문건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문체부·체육회·전북도·슬롯 사이트가 5차례 회의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회의에서 슬롯 사이트는 "경기장과 선수촌의 지나친 분산은 어렵다"는 의견을 전했고, 체육회는 "실현 가능한 계획으로 수정해야 한다"라고 했으며 문체부는 "슬롯 사이트와 사전 협의를 통해 타당성조사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경기장, 선수촌 분산 지양은)슬롯 사이트와 첫 회의를 했을 때 나왔던 얘기"라며 "이 부분에 대해 슬롯 사이트가 조언한 것이지 부적격 판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IOC가 올림픽 개최지 선정 방식을 바꾸면서, 과거에는 하나의 대회를 정해놓고 경쟁 도시를 취합했다면 이제는 지속 발전 가능한 모델로 바뀌어 개최지 선정 연도를 특정할 수 없다"며 "지난 6월 커스티 코번트리가 IOC 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올림픽 슬롯 사이트도시 신청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의미로 잠깐 중단한 상태다. 대한체육회가 발을 빼고 있는 게 아니라 실무진 선에서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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