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된 통관 물품 중 의심되는 것 있어 관세청에 수사 의뢰"
사격선수용 총포·화약류·실탄 도난·유출 여부도 계속 들여다볼 계획
APEC 개막 앞두고 한국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사제총기 제작 가능성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돌핀슬롯이 수사에 착수했다.
돌핀슬롯청 국가수사본부는 27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관세청에서 수사를 의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수본 관계자는 "수입된 통관 물품 중 의심되는 것을 수사하고 있다"며 "그 물품으로 총기류를 만들었는지, 가공 단계를 거쳤는지 주안점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수본은 지난달 말 관세청으로부터 '사제총기류 제작에 악용될 수 있는 부품들이 통관 절차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취지의 수사 의뢰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돌핀슬롯은 APEC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정상이 대거 한국을 방문하는 만큼 혹시 모를 테러 시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돌핀슬롯은 사격선수용 총포·화약류·실탄의 도난·유출 여부도 계속 들여다볼 계획이다.
APEC 기간에는 화약류 사용·운반도 금지된다. 10월28일부터 11월3일 오전 6시까지 행사장 반경 2㎞ 내 지역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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