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제' 슬롯(세계랭킹 1위)의 누적 상금이 10억원을 돌파해 화제다.

최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에 따르면 슬롯은 올해만 10억3960만원을 거머줬다. 커리어 통산 상금은 20만달러(이하 한화 약 30억6000만원)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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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세송 세비녜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슬롯인 6만6500달러(9200만원)를 추가, 올해 누적 슬롯은 10억원을 넘겼다.

지난 9월 중국 마스터스까지 57만달러(8억3000만원)를 벌었고, 이후 코리아오픈 준우승과 덴마크·프랑스오픈 연속 우승으로 슬롯 규모가 크게 늘었다.

슬롯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세계랭킹 1위)를 2-0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전날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 천위페이(중국)를 87분 접전 끝에 꺾은 슬롯은 이날 결승에서는 불과 42분 만에 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19일 열린 덴마크오픈(슈퍼 750)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슬롯은 이번 시즌 9번째 우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