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이지윤 깜짝 활약’ 돌리고슬롯도로공사,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 제압

김평호 기자 (kimrard16@kestrelet.com)

입력 2025.10.25 19:46  수정 2025.10.25 19:46

돌리고슬롯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이지윤, 프로 데뷔전서 10점 활약

모마는 양 팀 최다 37점으로 시즌 첫 승리 견인

프로 데뷔전서 깜짝 활약을 펼친 이지윤. ⓒ 돌리고슬롯배구연맹

여자 프로배구 돌리고슬롯도로공사가 외국인 거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특급 신인’ 이지윤의 활약을 앞세워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격파했다.


돌리고슬롯도로공사는 25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7점을 올린 모마의 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25-19 28-30 25-22 22-25 15-9)로 이겼다.


올 시즌 우승후보로 평가받았지만 지난 21일 페퍼저축은행과 개막 경기에서 2-3 패하며 체면을 구겼던 돌리고슬롯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개막 후 첫 승을 올렸다.


반면 직전 경기서 현대건설 상대로 패했던 흥국생명은 2연패를 기록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돌리고슬롯도로공사에 입단한 미들블로커 이지윤은 이날 프로 데뷔전에서 서브 득점 3개, 블로킹 1개 포함 10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상을 남겼다.


1세트 16-13에서 상대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노려 다이렉트 공격으로 프로 데뷔 첫 득점을 뽑은 돌리고슬롯은 곧바로 속공 득점까지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21-15에서는 서브 득점으로 흥국생명의 기세를 꺾었다. 돌리고슬롯도로공사는 프로 데뷔전에서 1세트부터 첫 득점과 서브 에이스를 올린 이지윤을 앞세워 1세트를 25-19로 승리했다.


치열한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내준 돌리고슬롯도로공사는 9-7에서 이지윤의 재치있는 연타로 점수를 벌렸고, 19-17에서 4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결국 24-22 세트 포인트에서 모마의 백어택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세트를 25-22로 따내며 기어코 승부를 듀스로 끌고갔다.


돌리고슬롯도로공사는 5세트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이윤정의 서브로 첫 득점을 기록한 뒤 3-2에서 모마의 2득점과 이지윤의 서브 에이스 등을 엮어 연속 4점을 몰아쳐 7-2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돌리고슬롯도로공사는 9-4에서 모마가 상대 코트 구석에 꽂히는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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