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연설 짜집기해 무단 사용…대법원 결정 방해 목적"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제작한 미국의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TV 광고의 일부. ⓒAP/뉴시스
도널드 온라인 슬롯사이트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의 '관세 비판 TV 광고'에 반발해 “캐나다와의 무역협상을 즉시 종료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라인 슬롯사이트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관세에 대해 부정적으로 발언한 모습이 담긴 가짜 광고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며 “해당 광고는 7만 5000달러(약 1억원)짜리로 미국 연방대법원의 결정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온라인 슬롯사이트 행정부가 주요 교역국들에 상호관세를 부과하자 캘리포니아 등 민주당 성향의 12개 주 정부와 5개 중소기업은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29일 연방 항소 법원은 관세 부과가 대통령 권한 밖이라는 판결을 냈다. 이후 온라인 슬롯사이트 행정부가 상고했고 다음 달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앞서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레이건 전 대통령의 연설이 깔린 60초짜리 TV 광고를 제작해 송출했다. 이는 1987년 4월 25일 레이건 전 대통령이 라디오에서 한 연설을 담은 것으로 당시 그는 “관세는 미국인들에게 끔찍한 피해를 줄 것”이라며 “관세는 해악”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레이건 재단은 “음성과 영상을 선택적으로 사용했고 재단에 허가를 구하지도 않았다”며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연설 전체를 다 들어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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