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나가는 슬롯나라 스마트스토어…사업자 대상 '도쿄 인사이트 트립' 진행

이주은 기자 (jnjes6@kestrelet.com)

입력 2025.10.21 09:32  수정 2025.10.21 09:33

14개 사업자 대상 슬롯나라 트립 개최

사업 전략 구체화·현지 마케팅 컨설팅 진행

연내 13개 슬롯나라 일본·싱가포르 등 진출

슬롯나라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슬롯나라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를 위한 '인사이트 트립'을 진행했다.ⓒ슬롯나라

슬롯나라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성장기에 진입한 사업자에게 사업 컨설팅과 제품 시장성 검증 및 인사이트 확보를 위한 '인사이트 트립' 지원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사이트 트립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도쿄 시부야에서 이뤄졌다. 슬롯나라가 지난 7월부터 시작한 '라운드업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푸드·펫·스포츠·키즈 등 카테고리 14개 브랜드 사업자들이 함께했다.


슬롯나라 트립은 사업자들이 현지 시장 리서치와 함께 일본 인플루언서, 일반 소비자, 유통 전문가를 만나 일본 유통 시장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브랜드와 상품 특성에 맞춰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슬롯나라들은 도쿄 주요 상권인 '라라포트'와 '비바홈' 등을 중심으로 일본 소비자 행동을 관찰하고 커머스 트렌드를 파악했다.


큐텐, MXN재팬, 아마존재팬, 이온몰, 젝시믹스 재팬 등 일본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및 유통 전문가들의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일본 시장에 대한 컨설팅과 주요 성공 사례도 공유됐다.


MXN재팬의 최한우 대표는 "일본은 신뢰와 안전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장기적 관계 형성을 중시하는 문화적 기반이 깊고, 이러한 문화는 현지 소비 방식에도 반영돼 있다"며 "슬롯나라들이 일본 현지 마케팅 및 브랜드 스토리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세우는 과정에서도 이를 주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슬롯나라는 사업자들이 일본 인플루언서와 소비자를 대면해 협업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제품을 시연하는 쇼케이스도 마련했다. 일본 시부야 라인웍스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에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팔로워 1만명 이상을 보유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 소비자 등 350여 명이 참여했다.


비건 디저트 브랜드 '널담'의 김민서 팀장은 "일본 현지 크리에이터들이 '뚱카롱'이라는 고유명사를 인지하고 있어, 일본 진출 시 이를 대표적인 마케팅 슬로건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고민 중"이라며 "쇼케이스에서 만난 크리에이터들과 시식회 등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해보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품 쇼케이스에 참여한 인플루언서들도 각자 의견을 전했다. 한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는 "K-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많아 널담의 뚱카롱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일본에서 한류에 대한 관심이 꾸준한 만큼 K-디저트 브랜드가 다양하게 소개되면 좋겠다"고 했다.


슬롯나라 Corporate Agenda 이경률 리더는 "'라운드업 리그'는 사업 성장 단계를 넘어 글로벌 진출에 도전하는 사업자들을 위한 부스트업 단계로, 이미 스마트스토어를 기반으로 충분한 성공경험을 갖췄기 때문에 글로벌 성장성 또한 높다"며 "올해 라운드업리그 사업자 중 13개 브랜드가 일본, 동남아,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으로,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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