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저체온증 1슬롯 머신 사이트 구조 "생명엔 지장 없어"
전남 완도에서 바다에 빠진 1슬롯 머신 사이트 남성이 낚시하던 시민의 신고로 구조됐다. ⓒ완도해양경찰서 제공
새벽 시간대 바다에 빠진 1슬롯 머신 사이트가 낚시하던 시민의 신고와 해경의 초동 조치로 목숨을 건졌다.
19일 오전 2시7분께 전남 완도군 완도항 주변 해상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한 낚시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완도구조대를 투입해 5분 만에 A군을 무사히 구조했다.
A군은 안벽 인근에서 통화를 하던 중 발을 헛디뎌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락 후 A군은 인근에 설치된 잔교 고정 체인을 붙잡고 구조를 기다렸으며, 이를 발견한 낚시객이 112에 신고해 구조로 이어졌다.
A군은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신속한 출동과 구조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두고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바다 근처에서는 갑작스러운 파도, 강한 바람, 미끄러운 지형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난 10일에는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앞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5슬롯 머신 사이트 남성이 바다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남성은 해경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선 지 2시간여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은 남성이 바다를 구경하려고 방파제에 올라갔다가 발을 헛디뎌 테트라포드 사이로 빠졌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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