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제임스 롱스돈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기획재정부

슬롯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국제통화기금(IMF) 이사국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제이 방가(Ajay Banga)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IMF 총재, 제임스 롱스돈(James Longsdon) Fitch 글로벌총괄과 슬롯했다.

먼저 구 부총리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에 참석해 IMF의 정책방향과 최근 세계슬롯의 도전요인 및 정책 대응방안에 대해 주요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과 의견을 공유했다.

IMF는 글로벌 저성장과 고부채,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각국이 재정건전성 회복과 생산성 제고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진단하며 회원국의 거시슬롯 및 금융안정을 위해 맞춤형 정책자문과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글로벌 정책방향(GPA)을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IMF의 정책방향을 높이 평가하면서 국제통화기금이 통상 등 주요 정책의 파급효과와 디지털화와 같은 중장기 도전요인에 대해 정교하게 분석하고 국가별 상황에 맞는 정책권고를 통해 각국의 정책대응을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저성장·고부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각국의 자구노력이라는 점을 역설하면서 국제통화기금이 강조하는 민간 주도의 잠재성장률 제고 노력의 모범 사례로 한국이 추진 중인 AI 대전환과 초혁신슬롯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구 부총리는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와 슬롯했다. 구 부총리와 방가 총재는 AI의 적절한 활용이 개도국의 생산성과 삶의 질 향상을 크게 개선하는 수단이 될 수 있음에 공감하며 한-WB 간 관련 분야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한국이 단독 출연하는 디지털 신탁기금 행정협정이 서명 완료돼 양 기관 간 본격적 AI 협업의 유용한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구 부총리는 세계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한국인 채용과 고위직 비중 확대에 대한 총재의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제임스 롱스돈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슬롯을 진행했다.

면담에서 구 부총리는 성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AI 대전환, 초혁신슬롯 등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 정책들과 이에 대한 적극적 재정투자 계획을 공유했으며 이러한 노력이 한국 슬롯의 성장률 제고 및 중장기 재정 지속가능성에 기여 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이에 피치측은 구 부총리의 설명이 한국 슬롯에 대한 깊은 이해와 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하면서 슬롯 전망, 재정 기조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구 부총리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총재를 만나 AI 대전환과 초혁신슬롯를 구현하기 위한 한국슬롯의 성장전략을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전 국민 대상 AI 교육 강화, 데이터 축적 확대,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언어모델 개발을 통해 생산성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그린수소 등 초혁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민관 협력 생태계 조성을 통해 AI 기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새 정부의 슬롯·재정 정책방향이 국제통화기금의 권고 내용과 부합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한 16차 일반쿼타검토(GRQ)에 대한 한국의 지지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