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슬롯 국민의힘 의원 ⓒ슬롯사이트 홍금표 기자

온라인 슬롯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송파갑에 위치한 장미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주택 자금 출처를 물으면서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민들의 서울 내 주택 마련이 어려워진 상황을 빗대 "권력자들만 집 사고 일반 국민들은 서울에 집 사지 말라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온라인 슬롯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우리 지역구인 송파갑에 수십억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120제곱미터 장미아파트의 시세는 35억을 넘는다"고 적었다.

그는 "(장미온라인 슬롯는) 한강변에 재건축을 앞둔 곳으로, 재건축만 마무리되면 재산 가치가 수십억이 더 오를 송파 최고의 명품 단지"라며 "공무원만 했던 김 원내대표는 무슨 돈으로 이 온라인 슬롯를 구입했느냐"라고 꼬집었다.

또 "어제 발표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이제 현금이 없는 사람은 수도권에 집을 살 수 없게 됐다"며 "권혁기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은 서초동 26억5000만원짜리 온라인 슬롯를 14억7000만원 영끌 대출받아 집을 샀다던데, 권력자들만 집 사고 일반 국민들은 서울에 집 사지 말라는 것이냐. 정말 한심한 정부"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10·15 온라인 슬롯 대책과 관련해 "빚 없이도 집을 사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 맞다. 수억·수십억 빚내서 집을 사게 하는 게 맞느냐"라고 발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