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슬롯사이트도의회 국힘, '조례 재의·대법원 제소' 김동연 지사에 "유감"

유진상 기자 (yjs@kestrelet.com)

입력 2025.10.14 13:47  수정 2025.10.14 13:47

"행감, 예산심사 시 집행부에 대한 강도 높은 견제에 나설 것"

온라인 슬롯사이트도의회 국민의힘이 김동연 도지사를 향해 유감을 표했다. 지난 2일 도의회 의장이 직권 공포한 '조정교부금 배분 조례 일부개정 조례'에 대해 '도지사 권한 침해'를 이유로 대법원에 제소한 데 이어 10일 '온라인 슬롯사이트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에 대해 재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도의회 국힘은 이날 성명을 통해 "2년 만에 힘겹게 열어낸 온라인 슬롯사이트도 여·야·정 협치위원회가 중단 위기에 놓였다. 발단은 다름 아닌 김동연 지사"라고 유감을 표했다.


국힘은 "민선 8기 내내 '마이웨이' 행보를 펼치며 철저히 의회를 무시하고 독자노선을 걷더니 이젠 대놓고 의회와 맞붙어 보겠다며 선전 포고를 한 셈이다. 이런 식의 재의요구가 벌써 5건에 달한다"고 했다.


이어 "온라인 슬롯사이트도의회는 조례안을 통해 집행부의 불투명한 교부금 집행을 제도적으로 개선하고자 했다. 이러한 도민의 뜻에 도가 대법원 제소로 대응한 것은 의회 민주주의 절차를 정면 부정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김동연 지사가 11월 정례회 전까지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도정 운영 전반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끝으로 "향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집행부에 대한 강도 높은 견제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도의회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오전 같은 내용으로 입장문을 통해 김 지사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유진상 기자 (yjs@kestrelet.com)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