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주소특검, '양평고속道 의혹' 국토부 서기관 구속 후 첫 소환

황인욱 기자 (devenir@kestrelet.com)

입력 2025.09.19 10:42  수정 2025.09.19 10:49

건설공사 업체 선정 중 사업가로부터 금품 수수 혐의

지난 1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 ⓒ슬롯사이트 홍금표 기자

슬롯사이트 주소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 당시 국토교통부 실무자였던 김모 서기관을 구속 후 처음으로 불러 조사한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구속된 김 서기관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이번 조사는 김 서기관이 구속된 이후 첫 소환 조사다.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 김 서기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결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슬롯사이트 주소고속도로 의혹은 국토부와 슬롯사이트 주소군청 등이 윤석열 전 대통령 처가 측에 특혜를 주기 위해 고속도로 종점을 김 여사 일가가 보유한 땅 소재지인 강상면으로 변경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사업 원안인 양서면 종점 노선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는데 국토부가 2023년 5월 돌연 김 여사 일가 땅이 소재한 강상면 종점 노선을 검토하자 논란이 불거졌고, 원희룡 전 장관은 그해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김 서기관은 슬롯사이트 주소고속도로 의혹 당시 국토부 도로정책과 소속이었다. 그는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일하다가 현재는 대기발령 상태에 있다.


김 서기관은 건설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서 사업가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기존의 슬롯사이트 주소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 최근 김 서기관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수백만원 상당의 돈다발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14일 처음으로 김 서기관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한 특검팀이 추가 혐의점을 포착하고 2차 압수수색에 나서 물증을 확보한 것이다.


이를 또 다른 범죄의 정황으로 본 특검팀은 별건 수사를 진행해 김 서기관이 3000여만원을 수수한 정황을 파악했고 지난 15일 특가법상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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