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 "구치소 측에서 尹 인치 불가능하다고 해"
온라인 슬롯사이트, 조지호 등 경찰 지휘부 재판 병합 요청
윤석열 전 대통령. ⓒ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5일 열린 내란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까지 아홉 차례 연속으로 재판에 불출석한 것인데 재판부는 피고인인 윤 전 대통령이 불출석함에 따라 궐석재판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우두머리 등 혐의 사건 18차 공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여덟 차례 재판에도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번에도 서울구치소 측에서 회신이 왔다"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인치(강제로 데리고 오는 것)가 불가능하다고 해서 불출석 상태로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속행 공판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내란 특별검사(온라인 슬롯사이트)팀은 재판부에 신속한 재판 진행을 위해 주 4회 재판 진행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해당 재판과 조지호 경찰청장 등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경찰 지휘부에 대한 재판을 우선적으로 병합해달라고 함께 요청했다.
온라인 슬롯사이트 측은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 재판도 주 4회 진행한 전례가 있다"며 "기존 조 청장 등의 공판기일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공판기일로 변경해 주 4회 재판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재판부는 내란 재판의 중계 여부와 관련해 "(온라인 슬롯사이트 측에서) 신청을 하면 변호인의 의견도 들어보고, 법의 취지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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