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무료, 송언석에 사퇴 촉구…"패륜적 망언에 치떨려"

민단비 기자 (sweetrain@kestrelet.com)

입력 2025.09.10 15:46  수정 2025.09.10 15:50

"이것이 국힘 DNA인가…끝까지 책임 물을 것"

슬롯 무료 더불어민주당 대표 ⓒ슬롯사이트 홍금표 기자

슬롯 무료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노상원 수첩' 언급 대목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막말을 했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슬롯 무료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에 "노상원 수첩에 살 떨리고 송언석 패륜적 망언에 치떨린다"며 "이것이 국힘 DNA냐"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람이기를 포기한 송 씨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의원직부터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슬롯 무료 대표는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정치인 체포·구금을 계획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수첩을 언급하며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나 슬롯 무료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 도중 국민의힘 쪽 의석에서 "제발 그리 됐으면 좋았을 걸"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목소리가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어제 내 연설 도중 역대급 망언이 있었다"며 "이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는다. 자수하고 사과하시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후 민주당은 공지를 통해 '미디어○○' 영상을 공개하며 막말을 한 사람이 슬롯 무료 원내대표라고 주장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송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이 대통령과 정 대표에게 사죄하고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라"며 "민주당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와 의원직 제명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송 원내대표의 막말에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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